대구예술영재원 음악부도 촌지 ‘꼬박꼬박’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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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5-17 07:36  |  수정 2012-05-17 08:10  |  발행일 2012-05-17 제6면
시교육청 감사 결과
학부모 정기적으로 선물
해당 교사 경징계 요구

대구예술영재교육원 음악부를 관리하는 교사, 강사도 수년 동안 학부모로부터 정기적으로 선물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 교육원 미술부의 경우 학부모회가 관리교사, 연구사, 장학사에게 스승의 날, 명절, 전시회 등을 맞아 금품과 선물을 제공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16일 예술영재원 음악부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음악부 학부모회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담당 교사, 강사 등 20여명에게 20여 차례에 걸쳐 140여만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들 교사, 강사는 미술부처럼 스승의 날, 명절 등을 맞아 학부모로부터 꼬박꼬박 선물을 챙겼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해당 교사에 대해 경징계(감봉) 처분을 요구하는 의견을 징계위에 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선물을 받은 강사의 경우 이미 대부분 교체됐고, 남아 있는 일부 강사도 조만간 사표를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징계 대상에 오른 A고의 B교사는 “오래된 일이어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B교사는 이와는 별도로 음악부 학생의 외부 공연을 관리하면서 공연 수익금 600여만원을 정상적으로 처리하지 않은 사실도 적발됐다.

시교육청은 또 미술부 촌지수수에 연관된 교사, 연구사, 장학사에 대해서도 최근 경징계를 요구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예술영재원 운영 전반에 걸친 쇄신 작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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