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무니없는 분양가 재감정해달라”

  • 성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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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수정 2012-08-16  |  발행일 2012-08-16 제면
포항 환호 그린빌 2단지 비대위, 市에 요구
“7500만원 적정가…관철 안되면 무기한 투쟁”

[포항] 속보= 포항 환호해맞이그린빌 2단지 공공임대아파트(이하 환호2단지) 분양전환(영남일보 8월14일자 8면 보도)과 관련, 해당 주민이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다는 이유로 포항시에 재감정을 요구키로 했다.

환호2단지 주민들은 이의신청 기한(16일)을 앞두고 재감정의 당위성과 무용론을 주장하는 주민들간 의견이 맞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하지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중심이 돼 토론과 회의를 거친 끝에 포항시에 재감정을 요구하기로 결론지었다. 비대위 측은 “80% 이상의 주민이 재감정 요구에 동의했다”면서 “16일 포항시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환호2단지 분양과정이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감정 평가가 이뤄지기까지 적잖은 시일이 걸리는 데다, 주민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각종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하자 또한 많은 데도 인근 일반 아파트와 같은 기준으로 분양가가 책정됐다며 불만을 터뜨리며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이상철 비대위 상임부위원장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공기금으로 임대아파트를 건설해 놓고 터무니없게 분양가를 높게 책정했다”면서 “주민들이 생각하는 적정 분양가는 7천500만원이다. 주민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장외투쟁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분양가는 포항시가 평가업체에 의뢰해 결정되는 만큼 우리와는 상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포항시 북구 환호동 396의 1 일대 25층 5개동 82.5㎡(25평) 727세대 규모인 환호2단지는 5년 공공임대 주택으로, 2007년 입주해 지난달 31일 계약기간이 종료돼 이달 분양된다.

포항시가 평가업체 2곳에 의뢰해 결정된 분양가는 최저 1억100만원, 로열층 1억900만원으로 평균 1억500만~1억600만원대로 알려졌다.

성민규기자 smg5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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