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3일 오후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광주전남 토론회에 참석해 검증대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두관, 정세균, 손학규, 문재인 후보. 연합뉴스 |
광주·전남은 누구를 선택할까.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후보들이 오는 6일 실시하는 광주·전남 경선을 앞두고 표심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승패가 민주당 경선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경선 후보들은 3일 열린 광주 TV토론에서 불꽃 튀는 설전을 벌였다. 현재까지 경선 1위인 문재인 후보가 집중적으로 공격을 받은 가운데, 김두관·정세균 후보는 2위 손학규 후보에 대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TV토론에서는 ‘친노 패권주의’를 놓고 문 후보와 손 후보의 난타전이 이어졌다.
손 후보는 “정체 모를 무더기 모바일 세력의 작전 속에 민심과 당심은 처절하게 짓밟히고 있다”며 “친노 패권세력의 모바일 작전에서 민주주의를 구출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의원 투표, 투표소 투표, 모바일 투표가 왜 그렇게 차이 나는지 국민이 경악하고 있다”며 “모바일 투표를 원천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절실히 얘기했건만 당권파는 듣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문 후보는 “지금까지 6개 지역경선에서 모두 압도적 지지를 받았는데 그것이 전부 친노 패권주의에 의한 것이었다는 건지…”라며 “경선을 흔들 것이 아니라 단합해 더 큰 힘을 모으도록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자꾸 우리가 (국민경선에) 침 뱉는 것은 국민 성원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국민경선은 민심에 좌우되지 조직력에 좌우되는 것이 아닌데 참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와 정 후보는 문·손 후보를 동시에 겨냥했다.
![]() |
김 후보는 문 후보를 지목해 “2006년 (지방선거 때) 문 후보는 부산시민이 노무현 정권을 부산정권으로 안 받아들인다고 해서 호남에 충격을 줬다. 이런 발언이 지역주의를 조장하지 않았느냐”고 따졌고, 손 후보에 대해선 “현대차 정몽구 회장의 구속을 반대했다” “경기도지사 시절 공공근로자 농성장 천막을 철거하고 현대차 노조를 귀족노조로 비판했다”고 몰아붙였다. 정 후보 역시 문 후보를 향해 “모바일 경선에 참여하는 분들이 자발적 참여가 아주 적다는 점은 솔직하게 인정해야 한다. 문 후보가 책임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고 했고, 손 후보에게는 “손 후보가 편 가르기를 심하게 안했는데 지금은 심하다. 이런 편 가르기로 후보가 선출되면 손 후보라도 아우를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광주·전남 경선을 앞두고 각 후보 진영의 긴장감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 지역의 선거인단은 14만여명으로, 지금까지 경선이 진행된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경선 결과에 따라 결선투표의 성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각 후보 진영에서는 이 지역 경선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최종무기자 ykjmf@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6·3 스케치] 정치적 위기 때마다 뭉쳤다…선거 막판 서문시장 ‘보수 대결집’](https://www.yeongnam.com/mnt/webdata/content/202606/5_kakaotalk_20260601_165840325.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