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까지 대구·경북 아파트 8천여가구 입주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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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수정 2013-11-12  |  발행일 2013-11-12 제면
대구, 혁신도시 비롯해 5108가구…중소형 대부분
전문가 “전세난 해소·가격 상승세 진정 도움될 듯”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대구·경북지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이 8천가구를 웃도는 것으로 파악돼 지역 아파트 가격상승세 진정과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11일 발표한 2013년 12월∼2014년 2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에 따르면 대구 5천108가구·경북 3천835가구 등 모두 8천493가구에 이른다. 전국적으로는 총 6만3천480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1천358가구(서울 7천362가구), 지방이 4만2천122가구로 조사됐다.

대구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상대적으로 입주물량이 저조했던 수성구와 동구·북구 등지에 몰려 있으며, 전용 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오는 12월에는 대구시 동구 율하 우방아이유쉘 902가구를 비롯해 수성구 시지 한신휴플러스 510가구, 동구 신서동 대구혁신도시 B-4블록 공공분양 350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특히 대구혁신도시에 들어서는 아파트로는 이번 입주가 처음으로, 이전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주거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내년 1월에는 대구시 동구 이시아폴리스 더샵 3차 1천686가구와 중구 교통 노마즈하우스 269가구가, 2월에는 북구 복현 푸르지오 1천199가구와 중구 남산동 인터불고코아시스 도시형생활주택 192가구가 입주예정이다. 이시아폴리스 더샵 3차와 복현 푸르지오 등 1천가구 이상 대단지가 2곳이나 되는 등 단기간에 5천가구 이상이 입주함에 따라 신규아파트로의 이전과 기존 아파트로의 전세이주 등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면적별로는 전용 면적 60∼85㎡ 이하가 3천326가구로 전체 65.1%를 차지한다. 60㎡ 이하 762가구까지 합치면 80%나 된다. 2007년 이전 신규 아파트 분양이 중대형에 편중됐던 것과 달리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중소형위주로 공급됐음을 알 수 있다. 중대형에 비해 물량부족에 시달렸던 옛 20∼30평형대에서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예상이다.

같은 기간 경북지역에서는 3천835가구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안동에 가장 많은 4개 단지가 입주하고, 상주 2개 단지, 영주·포항·울진 각 1개 단지다. 12월에 대부분의 물량인 3천298가구가 몰려 있으며, 1월 198가구·2월 339가구다. 특히 포항은 원동지구에 1천168가구 대단지가 다음 달 입주함에 따라 여유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지역은 전체 입주예정 물량의 절반 이상인 2천98가구가 전용 면적 60㎡ 이하로 소형아파트가 대세다. 60∼85㎡ 이하 1천591가구까지 더하면 96.1%에 이른다. 반면 85㎡ 초과 중대형은 146가구에 불과하다.

지역 부동산전문가들은 “신규 분양증가에 따라 입주물량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데다 대구·경북지역 실수요자들이 가장 많이 찾고 그동안 지역 가격상승을 이끌어 온 전용 면적 85㎡ 이하 위주로 입주가 예정되기 때문에 가격조정을 받을 것”이라며 “신규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세가격이 떨어지고 전세 구하기도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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