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관계 떠나 ‘동료’관계로 땀흘리며 한마음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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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2-24 07:44  |  수정 2014-02-24 07:44  |  발행일 2014-02-24 제21면
<주>인터불고건설 임직원 협력업체 대표와 워크숍
건설경기 어려워도 상생·화합하면 난관 뚫어
족구·윷놀이 함께 어울리며 끈끈한 情 느껴
‘갑을’관계 떠나 ‘동료’관계로 땀흘리며 한마음
인터불고건설 2014년 워크숍에서 임직원과 협력업체 대표들이 함께 어울려 윷놀이를 하고 있다. <인터불고건설 제공>

지역 중견건설사인 <주>인터불고건설이 건설업계에 뿌리 깊은 갑을관계와는 다른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워크숍을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인터불고건설 임직원과 협력업체 대표 등 50여명은 21일부터 22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영천시 임고면 운주산 자연휴양림과 망정동 인터불고 코아루 현장 안전교육장에서 ‘2014년 갑오년 워크숍’을 가졌다.

워크숍에서는 “현재 건설경기가 어렵지만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두가 힘을 합쳐 노력하면 못할 일이 없다는 생각으로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하자. 특히 기본을 잘 지키자”는 내용의 임원정신교육에 이어 협력업체를 대표한 <주>삼화건업 변화곤 사장과 경북농민사관학교 김승태 교장이 초빙강사로 나서 ‘건설인이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과 ‘영천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 인터불고건설 직원들은 각오 발표시간을 통해 “인터불고건설인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나보다는 회사를 먼저 생각하는 인터불고 건설인이 되겠다”는 다짐과 함께 “인터불고건설의 성장은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점을 잊지 않고 함께 토론하며 동반자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인터불고 임원들은 협력업체 대표들의 건의사항을 듣고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터불고건설이 준비한 전자레인지와 갈비세트·와인세트·해산물세트·비타민세트 등을 경품으로 걸고 펼쳐진 족구와 윷놀이에서는 원도급업체와 협력업체라는 갑을관계가 아니라 동료로 함께 어울리며 땀을 흘렸다. 또 운주산 등산과 승마체험 등을 통해서도 서로가 더욱 가까워졌다.

협력업체인 분양대행사 주안D&C 김재필 대표는 “원도급업체의 워크숍에 협력업체들은 수주를 생각해 마지못해 참여하는 경향이 없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서로 간의 위치나 관계를 생각하지 않고 참여한 이번 워크숍에서 어울려서 함께 게임을 하고 등산을 하는 도중 앞에서 끌고 주고 뒤에서 밀어주다 보니 더욱 끈끈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인터불고건설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목표가 ‘최고가 아닌 지역에서 가장 존경받는 회사를 만들자’는 것”이라면서 “지역에 기여하는 회사문화를 만들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전 임직원과 협력업체 대표들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에는 문경새재에서 워크숍을 가졌으며, 내년에는 제주에서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항상 협력업체의 입장을 생각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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