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적외선 섬유제품 생산 <주>이제이상사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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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3-12 07:38  |  수정 2014-03-12 07:38  |  발행일 2014-03-12 제15면
근적외선 섬유조직에 머물게…환자회복·운동선수 기량 향상 도움
국내외 대학과 함께 연구…한국섬유기계연구소도 지원
근적외선 섬유기계도 생산…내년 매출 2∼3배 증가 예상
노용순 이제이상사 대표가 적외선 조사 장치인 H-T Series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적외선은 신체 조직에 긍정적인 열 파장을 피부로 전달해 미용이나 치료 목적으로 널리 쓰인다. 특히 근적외선은 원적외선보다 더 깊이 우리 몸에 열 파장을 전달해 근육이완·통증완화·노폐물 제거·살균효과·피로회복 등의 효과로 미국 NASA를 비롯한 국내외 기관 및 대학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그 효능을 인정받았다.

치료용 기구나 사우나 등에서 이용할 수 있었던 근적외선은 최근 섬유와 만나 사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주로 환자의 회복과 운동선수의 기량 향상과 같은 헬스케어(Health Care) 의류용 제품에 먼저 적용됐으며, 일반 섬유제품에도 근적외선이 조사(照射)된 제품이 출시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지역의 신생 업체가 특허기술을 통해 근적외선 관련 섬유 제품을 내놓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산시 압량면에 위치한 <주>이제이상사(대표 노용순)는 국내 최초로 근적외선 섬유 기계와 관련 섬유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이제이상사의 대표 제품은 근적외선 가공 원단인 ‘Cool Heal Tex(쿨힐텍스)’다. 이는 근적외선의 특정 대역을 조사 가공한 원단으로 인체에 긍정적 효과가 있는 대역의 근적외선을 섬유조직에 계속 머무르게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이 원단은 접촉이 많은 섬유 기호품 관련 생산 업체에 납품되고 있다. 지역 원단 가공 업체와 납품계약을 체결한 것은 물론 지난해에는 대구FC 등 체육 단체에도 시범적으로 보급되기도 했다. 특히 환자복이나 공장의 근무복의 경우 근적외선을 조사하면 멸균 효과뿐만 아니라 근적외선의 효과를 볼 수 있어 환자의 빠른 회복과 근무자의 생산성 및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Cool Heal Tex 는 이제이상사가 자체 개발한 적외선 조사 장치인 ‘H-T Series’를 통해 생산된다. 특허출원된 생산공법을 자랑하는 원단 가공장비인 H-T Series는 개인 사우나와 같은 소규모 공간(체임버·Chamber)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 공간에 원단을 넣으면 근적외선을 발생시키는 발광 LED 시스템과 음파 진동 시스템·온도 유지 시스템·조건소 공급 시스템·액상 광촉매제 등이 섬유에 근적외선을 조사시킨다.

이들의 개발은 경북대와 스웨덴 왕립대학교 등 국내외 대학의 연구와 한국섬유기계연구소의 지원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 특히 지난해 한국섬유기계연구원의 ‘헬스케어 기능성 섬유 가공을 위한 근적외선 조사장치 개발’ 과제를 통해 근적외선 조사 장치 기술을 한단계 높이기도 했다.

현재 이 업체는 침구류나 내의, 운동복 등 일부 완제품을 생산한 뒤 근적외선 기술을 적용시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자체 상표인 ‘햇살 포그니’는 H-T Series를 이용하여 생산한 근적외선 기능성 침구류로 현재 대구 세븐밸리와 부산·포항 등 3곳의 직영매장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2012년 법인설립과 함께 근적외선 관련 사업을 시작한 이제이상사는 첫해 매출이 약 1억원이었으나 지난해는 3억원으로 뛰었다. 올해는 특수섬유 업체용 ‘근적외선 가공실’의 개발을 앞두고 있으며 2015년까지 의료기관용 ‘근적외선 처치실’을 개발해 의료기관에 납품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용순 대표는 “지난 3~5일 열린 국제섬유기계전(KORTEX)에서도 관련 업체들과 상담을 통해 우리 제품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기업은 물론 국내 주요 섬유업체들과 납품계약을 앞두고 있는 만큼 2015년까지 현재의 2~3배 이상 매출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사진=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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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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