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역에 광역급행버스(BRT)가 도입돼 통행속도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대구권 광역간선철도망도 대폭 개선된다.
21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경산시 백천동~대구 내부순환(39㎞) △창녕 국가산단~엑스코(50.5㎞) △가창~대구대(40.6㎞) △구미역~범물동(63.4㎞) △서재~시지지구(25.9㎞) △성서 계명대~동호지구(31.8㎞) 6개 구간에 BRT가 빠르면 2020년부터 운행된다.
BRT는 주요 간선도로의 전용차로를 주행하면서 정지신호에 걸리지 않고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어, 도시 간 운행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신호등 앞 150m 지점에 BRT가 진입하면 전파 송수신을 통해 신호가 녹색등으로 바뀌거나 연장되는 시스템이다.
1㎞당 평균 인프라 구축비용이 30억원으로 지하철(1천억원)이나 경전철(460억원)에 비해 월등하게 낮은 장점이 있다. 인천 청라~서울 강서, 하남~서울 천호 노선에서 이미 운행 중에 있으며, 이번에 대구권역 6개구간과 함께 수도권 24곳, 부산·울산권 2곳, 광주권 3곳, 대전권 9곳 등 모두 44곳에 도입될 예정이다.
대구를 중심으로 한 광역간선철도망도 대폭 구축된다. 대구권역 중기(2016년) 사업계획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 화원설화~국가산단~대합산단(31㎞) 및 안심~하양(8.8㎞), 도시철도 3호선 범물~혁신도시 구간의 연장 계획이 포함됐다. 경산과 구미를 잇는 총 연장 62㎞의 간선철도 구축과 동대구~영천간 대구선 복선전철 연장(34.9㎞)도 추진된다.
장기계획(2020년)에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문양~구미 및 하양~경산, 3호선 칠곡~동명 구간의 연장이 포함됐다.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의 기간은 2026년까지였으나, 국가기간교통망계획(2001∼2020), 도로정비기본계획(2011∼2020) 등 다른 교통관련 계획과 맞춰 2020년으로 당겨졌다.
국토부는 앞으로 광역교통시행계획(2017∼2020)을 2016년 말까지 마련해 대중교통 중심 광역교통망 확대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변경된 광역교통기본계획은 장기계획이므로 앞으로 시행계획이 나와야 정확한 노선과 사업이 확정된다”며 “국비확보의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지만, 최종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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