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경제인] 조종수 <주>서한 대표이사

  • 전영
  • |
  • 입력 2014-07-14 07:37  |  수정 2014-07-14 07:37  |  발행일 2014-07-14 제20면
“지역건설업체 성장, 지역의 힘 외지업체 ‘한탕 진출’ 안타까워”
“10개 단지 성공 분양보다
입주민 만족에 더욱 노력
대곡지구 택지 확보 뿌듯”
서한 조종수 대표이사는 “지역경제를 위해 무분별한 외지건설업체 진출이 지양되어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 지역업체들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한 제공>

“지역에 뿌리를 둔 건설업체들의 힘이 약화되면 수많은 협력업체들도 경영이 어려워집니다. 고용은 물론 건설업이 미치는 파급력을 생각할 때 서로 윈윈해 기술력과 경쟁력을 높여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011년 12월 경산 중산지구 펜타힐즈 서한 이다음을 시작으로 지난 5월 대구혁신도시 서한이다음 3·4차까지 아파트 9개 단지와 코보스카운티 오피스텔 1개 단지 등 10개 단지를 100% 분양한 <주>서한 조종수 대표이사. 그는 서한의 연이은 성공에 대한 자부심보다는 외지 건설업체의 무분별한 진출로 인해 지역건설업계가 겪는 어려움에 대한 걱정과 안타까움이 더 컸다.

“성공분양에 대해 미래예측을 잘했다는 칭찬이 많지만, 실제로 외지업체들의 진출을 막을 방법이 있었는데도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오히려 예측을 못한 사람이며, 책임을 많이 느낍니다. 지역건설업체와 지역금융권, 대구시가 서로 뭉쳤으면 대구테크노폴리스 신도시를 지역건설업체의 힘으로 건설할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깝습니다.”

대구테크노폴리스 내에 분양된 아파트 18개 단지 중 지역건설업체가 참여한 것은 화성산업과 서한 2개 단지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부산과 전라도, 충청도 등 외지업체들의 몫으로 돌아갔다. 조 대표는 “지역업체의 분양성공은 단순히 특정업체와 건설업계만 잘 먹고 잘 사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이기에 큰 틀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외지건설업체들의 진출은 소위 ‘한탕’을 위한 분양이 더욱 강하다. 지역건설업체들은 수요와 공급을 생각해서 분양에 나서는 반면 외지업체들은 ‘분양 현수막만 내다 걸어도 100% 분양되는 도시, 대구’라는 분양열기를 이용한 것이다. 이러다 보니 분양가격도 턱없이 높아져 지역 실수요자들을 힘들게 한다. 한 해 동안 외지업체로 빠져나가는 분양금액만 해도 엄청나다.

2012년부터 분양된 아파트들의 입주가 가까워지면서 조 대표는 지역업체들이 변별력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한탕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진출한 외지업체와 지역에 뿌리를 두고 지속적으로 마주하는 지역업체는 분명히 다르다는 것이다. 그는 “입주예정일에 맞추어 공사를 완벽하게 마칠 수 있도록 현장마다 철저히 신경 쓰고 있다”면서 “AS도 기술력인 만큼 입주민의 행복지수를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의 사무실에는 각각의 현장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다.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CEO가 자신들을 관찰한다고 할 수 있지만, 작은 실수도 없애기 위한 그의 복안이다. 특히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외부 도우미’를 고용할 계획이다. 집을 잘 보고 잘못된 것을 찾아내 지적할 수 있는 사람을 통해 사소한 것까지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서한이 외지업체의 진출을 막기 위해 공들인 부분 중 하나가 올 상반기 9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확보한 대구시 달서구 대곡2지구 C1블록이다. 대구테크노폴리스와 옥포지구 등 공공택지지구가 대부분 외지업체 잔치가 되는 가운데서 이루어낸 뜻깊은 결과다. 조 대표는 “이 땅마저도 외지업체가 가져갔다면 상당한 무력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마지막 도심 내 금싸라기 공공택지지구에 지역건설업체인 서한이 정말 좋은 아파트를 공급해서 지역건설업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로또복권 (제606회)
1등 당첨번호 2등 보너스숫자
1 5 6 14 20 39 22
등위 당첨방법 당첨금(원)
1등 6개 숫자 일치 1,311,566,850
2등 5개 숫자+보너스 숫자 일치 49,680,563
3등 5개 숫자 일치 1,417,604
4등 4개 숫자 일치 50,000
5등 3개 숫자 일치 5,000
 ※1등 10명…13억1156만원씩
기자 이미지

전영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