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만9천여가구 신규분양 쏟아진다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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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19   |  발행일 2014-08-19 제16면   |  수정 2014-08-19
■ 7·8월 비수기 넘긴 아파트 분양시장
정부 규제 완화 힘입어
지방 물량 558% 급증
대구·경산·구미 등 가격 상승률 최고 수준
달성군에 물량 몰려

계절적 비수기인 7∼8월을 넘긴 아파트 분양시장이 9월부터 신규 물량을 대거 쏟아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안 전년 동월대비 153.4% 급증한 4만9천여가구가 신규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수도권은 전년 동월(1만4천614가구) 대비 19.7% 증가한 1만7천487가구, 지방은 558.4% 나 급증한 3만1천788가구 규모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여름 비수기가 끝나고 최근 정부의 규제 완화로 시장 분위기가 좋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건설사들이 추석 이후 9월 중순부터 신규아파트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구와 인근 경산 및 구미지역은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데다 상반기 분양 단지들도 좋은 성적을 올린 만큼 하반기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는 대구의 경우 하반기에도 달성군에 분양이 몰려 있다.

반도건설이 지난해 대구테크노폴리스 반도유보라의 성공적인 분양에 이어 ‘대구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이하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대구국가산업단지내 첫 민간 아파트인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달성2차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813가구로 이루어졌으며 전용면적 68~84㎡의 중소형 전용 단지다.

달성군 세천지구에는 또 하나의 현대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온다. 현대BS&C가 선보이는 ‘북죽고 현대썬앤빌’은 지하 2층~지상 33층 규모로 전용면적 65·84㎡다. 북죽고 현대썬앤빌은 세천지구내에서도 신설예정인 세천초등학교와 계획 중인 공립유치원이 가장 가까이 위치하는 아파트라는 것이 시행사 측의 설명이다.

달성군 교항리 옥포보금자리지구에는 강북 이진캐스빌과 화원역 이진캐스빌을 성공적으로 분양한 이진종합건설이 세 번째 프로젝트로 옥포 이진캐스빌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18층, 9개동 474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74·84㎡ 등 2가지 타입이다. 6천500여가구가 들어설 옥포보금자리지구내 마지막 민간 사업지다.

대구와 인접한 경산 중산지구에서는 지하 2층~지상 35층, 9개동 1천696가구 규모의 ‘중산지구 펜타힐즈 더샵’이 9월 중 분양된다. 전용면적 63㎡ 175가구·72㎡ 452가구·84㎡A 794가구·84㎡B 139가구·113㎡ 136가구로 이루어진 경산에서 보기 드문 대단지다.

중산 제1지구내 11만여㎡의 중산호수공원(예정)과 인접해 있으며 수성구 시지와 경산의 경계선상에 위치해 수성구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우미건설은 구미 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에서 ‘구미 확장단지 우미 린(Lynn)’을 분양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14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01㎡ 1천225가구 대단지다. 구미지역이 타 지역 대비 젊은층의 비율이 월등히 높은 점을 고려해 면적별 분양가구수는 전용면적 84㎡를 전체 84%에 해당하는 1천29가구로 구성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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