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경북 유일 심장·뇌혈관 시술인증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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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10-30 08:26  |  수정 2014-10-30 08:26  |  발행일 2014-10-30 제46면
골든타임 내 헬기로 이송
중증응급환자 생명 지킴이
정확한 진단·시술력 갖춘
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
[안동병원] 경북 유일 심장·뇌혈관 시술인증병원
닥터헬기로 인해 경북 전역을 담당하는 안동병원이 심장뇌혈관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전문인력과 장비를 갖췄다. <안동병원 제공>

10월초 임모씨(74·안동시)는 갑작스러운 안면마비와 반신마비로 닥터헬기를 이용해 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로 후송됐다. 뇌경색 진단을 받고, 응급 중재술 후 생명을 구했다. 9월말에는 흉통을 호소하던 엄모씨(67·영주시)가 인근병원에서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후송돼 응급심혈관 중재술을 받고 퇴원했다.

이렇게 안동병원에서 뇌혈관 및 심혈관 질환으로 응급시술을 받은 환자는 최근 들어 주말에만 10여명에 이른다.

안동병원이 경북도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중심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심장·뇌혈관 환자를 비롯해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크게 몰리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은 허혈성 심장질환(심근경색, 협심증), 심부전증 등 심장질환과 뇌경색, 뇌출혈 등 뇌혈관질환을 총칭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사망원인의 25% 이상을 차지한다.

안동병원 심장내과 김건영 과장은 “일교차가 큰 요즘 심뇌혈관질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평소 흉통증상이 있는 경우 증상 발생과 동시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위험해 질 수 있다”고 당부한다.

실제 흉통의 원인은 심장질환에 있는 경우가 많아 평소에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질환을 갖고 있거나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들은 흉통이 생기면 순환기(심장)내과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안동병원 신경외과 이혁기 과장은 “추위는 혈관을 수축시켜 문제가 발생하지만 더위는 땀을 많이 배출해 생기는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뇌경색과 뇌출혈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며 “일교차가 큰 요즘에는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심장과 뇌혈관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시간’과 ‘시술능력을 갖춘 병원’이다. 골든타임 내에 의료기관으로 이송해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시행되어야 생명을 구하고 후유장애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와 경북도는 심장, 뇌, 외상 등 3대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닥터헬기를 배치, 현재까지 420여명의 응급중증환자를 안동병원 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에 신속히 이송하는 활발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심장뇌혈관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전문인력과 장비를 갖춘 병원은 많지 않다.

이에 따라 대한심혈관중재학회와 대한뇌혈관 수술학회는 중재시술 인증병원제도를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중재시술 인증병원은 환자의 알권리와 병원선택을 돕기 위해 심장과 뇌혈관 질환의 치료경험과 시술실적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를 운영해 전국에 심장혈관시술 인증병원 80곳, 뇌혈관시술 인증병원 55곳을 지정했다.

경북의 경우 뇌혈관시술 2개 병원(안동, 포항), 심장혈관시술 7개 병원(안동, 포항3, 구미2, 경주)이 인증받았으며, 심장, 뇌혈관 시술인증을 모두 받은 곳은 경북에서 안동병원이 유일하다. <의료특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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