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장사문화개발원, 자연장 봉안묘 시범단지 조성

  • 김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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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5-13 00:00  |  수정 2015-05-13

 

20150513
용인 자연장 봉안묘 시범단지.

20150513
이진우 원장.
현재 우리나라의 장묘 문화는 다양하다. 기존의 매장 방식뿐만 아니라 봉안당(납골묘), 정부시책 방향인 자연장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식이 이용되고 있다. 모두 장단점이 있다.


 녹색장사문화개발원(원장 이진우)에서 최근 선보인 '자연장 봉안묘'는 기존 매장 방식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채택했다. 고인을 뜻 깊게 모시면서도 자연을 살리는 장묘 방식으로, 관련 기관과 업계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자연장 봉안묘는 자연장의 자연환원이라는 원리적인 장점과 봉안시설의 장점을 융합한 방식으로, 봉안함 속의 유골이 흙과 결합해 봉안되고 흙속에 설치된 안치상자속에 봉안함을 안치하게 된다.


 묘지 마련 비용도 절약된다. 기존 장사시설의 1/3~1/5정도면 충분하다고 한다. 무엇보다 유지관리비가 없으며 설치면적에서 큰 장점을 갖는다. '4위(位)/1기형'의 설치면적이 1.2평이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공설과 사설 집단묘지와 무연고묘지의 정리에 최적의 기술과 조건을 갖추고 있다.


 장사 시설의 구조적인 약점은 주민들의 민원이다. 그러나 자연장 봉안묘는 집단묘지를 조성해도 민원 발생 소지가 적다. 지상에 노출된 장사 시설이 없으며 잔디위에 비석만으로 디자인된 잔디공원이 된다. 산책을 할 수 있는 공원화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망자에겐 영원한 안식의 터를, 사람들에겐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는 추모의 산책공원이 될 수 있다.


 이 기술을 개발한 이진우 원장은 "장사정책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국민장사 시설"이라며 "주검을 흙속에 매장함으로써 전통적인 국민 정서에도 부합하는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자연장 봉안묘는 용인에 시범단지가 있으며, 원주 추모공원에도 단지를 조성해 가고 있다.

김정률기자 jrkim8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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