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 대기만 두시간 ‘분양 大戰’

  • 이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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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29   |  발행일 2015-06-29 제20면   |  수정 2015-06-29
대구권 신규 분양열기 여전
‘수목원 서한이다음’등 3곳, 수만명 인파 몰려 ‘북새통’
수익형 오피스텔 100% 분양
20150629
조종수 대표이사 등 서한 관계자들이 모델하우스에 들어가기 위해 줄 서 있는 사람들에게 빵과 아이스크림을 나눠주고 있다. <서한 제공>

대구권 신규 아파트의 분양열기는 여전히 식을 줄 몰랐다. 지난 주말 대구권에서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간 곳은 달서구 ‘수목원 서한이다음’ 등 모두 3곳. 최근 메르스 여파에도 아랑곳 없이 많은 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몰렸다. 특히 초저금리시대를 맞아 오피스텔 분양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중대형 중심의 희소가치와 쾌적한 자연환경으로 분양 전부터 주목받은 ‘수목원 서한이다음’의 모델하우스엔 주말 사흘 동안 5만여명이 다녀갔다는 것이 서한측의 설명이다. 하루 1천통 이상의 청약 관련 문의전화까지 가세해 무난하게 1순위청약 마감이 점쳐지고 있다.

사흘 내내 수백m의 대기행렬이 늘어서고 점심시간에도 끊이지 않자 서한에서는 이들에게 빵과 아이스크림을 나눠줬다. 서한 조종수 대표이사는 “2시간씩 기다려 모델하우스를 관람하는 지역민들에게 너무 감사하면서도 죄송하다”며 “앞으로도 좋은 집과 저렴한 분양가로 지역민의 관심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도심속 공영택지 대곡2지구 첫 분양 프리미엄까지 갖춘 ‘수목원 서한이다음’은 29일 특별공급에 이어, 30일 1순위, 다음달 1일 2순위 접수를 각각 한다. 주택청약통장 6개월 이상 납부하고 총금액 400만원 이상이면 4개 타입 모두 1순위 청약할 수 있다. 주택청약통장 총금액 250만원일 경우 전용 면적 74·84㎡만 가능하다.

대구테크노폴리스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한라하우젠트 센트럴파크’는 모델하우스 오픈 당일 첫날 299실이 단 하나도 남김없이 분양됐다. 저금리에 따른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를 입증했을. 오픈 첫날 모델하우스에는 대단지 아파트 못지않은 수요자들이 몰려들었다. 분양관계자는 “테크노폴리스 내 유일한 오피스텔이라는 희소성도 투자자들에게 어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삼도주택<주>이 경산 백천지구에 공급하는 ‘경산 삼도뷰엔빌W’의 견본주택에도 주말 사흘 동안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방문객들은 “주방이 거실과 이어져 있고 자녀 방도 넓게 설계돼 있어 좋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삼도주택 관계자는 “‘쾌적한 자연환경’과 ‘대구생활권 10분대 거리’가 수요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달 1일 특별공급에 이어 2일 1순위, 3일 2순위로 청약접수가 이뤄진다. 당첨자 발표는 7월9일이며, 계약은 같은달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이다.

이창호기자 leec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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