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뒤 편지 발송되는 느린우체통, 지훈문학관·두들책사랑마을 설치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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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03 08:06  |  수정 2015-08-03 08:06  |  발행일 2015-08-03 제24면
1년 뒤 편지 발송되는 느린우체통, 지훈문학관·두들책사랑마을 설치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지훈문학관 앞에 설치된 느린우체통. <영양군 제공>

영양군 내 지훈문학관과 두들책사랑마을에 느린우체통이 설치돼 운영에 들어갔다.

영양군은 최근 영양우체국과 느린우체통 설치 운영 협약식을 갖고, 이들 2개소에 느린우체통을 설치했다. 느린우체통은 매월 마지막 날 수집된 우편엽서를 모아 1년 동안 보관한 뒤 그 다음달 1일에 발송한다.

영양군은 시대가 변화하면서 손으로 쓰는 편지가 사라지고 있는 요즘 1년 뒤에 보내지는 손 편지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과거와 현재를 이어 주는 추억의 다리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느린우체통은 우표를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느린우체통 운영으로 디지털시대에 기다림의 의미를 되새기고, 영양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즐거움과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양=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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