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독립운동가 박열의사 전기 펴내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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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1-06 07:36  |  수정 2016-01-06 07:36  |  발행일 2016-01-06 제13면
문경시청 황용건씨가 집필 맡아
기념사업회는 전국 도서관 배부
22년간 옥고·납북 등 생애 담겨
공무원이 독립운동가 박열의사 전기 펴내

[문경] 아나키스트이자 독립운동가인 박열 의사의 자취를 살필 수 있는 청소년 도서 ‘불굴의 항일독립투사, 박열’이 발간됐다.

박열 의사는 그동안 논문 몇 편과 소설·평전 등으로 소개됐지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전기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 책은 문경시청 공무원이면서 15년간 박열 의사를 연구해 온 황용건씨(59)가 집필을 맡고, 문경예총 회장인 지태섭 화가가 삽화를 그린 230여 쪽의 전면 컬러로 꾸며졌다.

책을 펴낸 박열 의사 기념사업회(이사장 박인원)는 발간도서를 전국 초·중학교와 도서관에 배부해 독립운동가를 알리고 박열 의사의 민족정신과 나라사랑정신을 이어받도록 할 계획이다.

1902년 문경에서 태어난 박열 의사는 일제강점기 일본 도쿄에서 제국주의에 온몸으로 맞선 독립운동가로 경성고보 시절 3·1만세운동에 참여하고, 1920년 일본 도쿄에서 조선인 학생들로 의거단을 결성했으며, 1923년 일왕을 폭살하려고 했다는 혐의로 구속됐다.

22년2개월이라는 장기간의 옥고를 치렀으며, 조국이 광복된 이후 신조선건설동맹에 이어 재일본조선인거류민단의 초대 단장을 맡았고, 1949년 영구 귀국했다가 6·25전쟁 때 북한군에 의해 납북됐다.

1974년 북한에서 73세로 숨졌으며,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고 국가유공자로 지정됐다.

2012년 박열 의사의 생가가 있던 문경시 마성면 오천리에 기념관이 세워졌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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