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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생명 탁구단 선수들과 서포터스가 기념촬영을 하며 활짝 웃고 있다. <삼성생명 탁구단 서포터스 제공> |
실업 정상권 탁구선수와 아마추어 최고수의 실력 차이는 어느 정도일까.
프로와 아마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 경기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13일 대구 유통단지 내 대불스포츠센터에서 삼성생명 탁구단 서포터스 전국 탁구대회가 열렸다. 삼성생명 탁구단 서포터스 대구지부(지부장 최영돈)가 삼성생명 탁구단을 초청했다.
삼성생명 탁구단 최영일 총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남녀 선수 8명이 흔쾌히 대구를 찾았다. 지난해 대통령기 전국시도탁구대회 남자일반부 단식에서 우승한 김민혁과 종합선수권대회 여자부 개인복식에서 정상을 차지한 정유미도 참석했다. 한국 탁구의 간판 주세혁과 유승민은 리우올림픽 훈련 때문에 참가하지 못하는 대신 서포터스에 사인볼을 전했다.
탁구 동호인들은 삼성생명 탁구단을 열렬히 환영했고, 삼성생명 선수들은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을 하며 성원에 보답했다.
이벤트 무대도 마련됐다. 김민혁(20)과 순수 아마추어 최고수그룹인 1부의 대표선수 제직회씨(54)가 맞대결을 펼쳤다. 11점 승부에 핸디는 6점이었다. 제직회씨는 사력을 다했고, 김민혁은 여유 있게 볼을 받아 넘겼다. 결과는 2-0. 김민혁의 승리로 끝났다. 대구 칠곡에서 드림탁구센터를 운영하는 최영돈 지부장은 “김민혁 선수가 전력을 다하지 않았는데도 가볍게 이겼다. 6점을 받아도 아마추어가 프로 선수를 이기기는 힘들다. 핸디를 8점이나 9점 정도 받아야 그나마 해볼 만하다”고 웃었다.
삼성생명 탁구단 서포터스의 역사는 꽤 길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이 끝나고 결성됐다. 전국적으로 9개 지부에서 5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전국 탁구대회가 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찾아가 삼성생명 선수들을 응원한다.
삼성생명 최영일 총감독은 “서포터스는 선수들에게 정말 힘이 된다. 탁구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 생활체육 동호인들이나 서포터스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최영돈 지부장도 “서포터스는 자발적으로 모였다. 선수들과 함께 탁구 저변 확대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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