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시네마] 시네마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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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3-19 08:02  |  수정 2016-03-19 08:02  |  발행일 2016-03-19 제18면

가난해도 영화에 대한 꿈 버리지 않은 토토

◇시네마 천국(EBS 밤 11시45분)

영화의 주제는 우리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영화란 무엇이며 좋은 영화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재고하게 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토토와 알프레도가 가족보다 진한 우정을 나누는 공간이 극장이고, 알프레도가 토토에게 인생의 방향을 제시하는 방법이 영화 속 대사를 인용하는 것이었다. 영사실에 거의 갇혀 사는 신세지만 평생 같은 영화를 수백 번씩 보면서 알프레도는 하느님의 뜻과 인간의 도리, 세상만사를 꿰뚫는 인물이 된다. 영화는 단순히 시각적 재미와 감동뿐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을 뒤바꿀 수 있을 정도의 메시지가 담겨있어야 한다는 것이 감독의 의도로 보인다.

영화감독으로 성공한 살바토레는 시칠리아에서 영사기사로 일하던 알프레도의 사망 소식을 듣고 30년 만에 고향을 찾는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러시아로 파병을 가 어머니와 어린 누이동생과 어렵게 살면서도 영화에 대해 집착에 가까운 꿈을 키운 살바토레. ‘토토’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한 살바토레는 무척 영리해 알프레도가 영사기를 조작하는 것을 어깨너머로 보고 익히고, 편집되어 잘린 필름들을 모으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영화에 대한 애정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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