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역세권 호재…경주 현곡 신주거지로 부상

  • 송종욱
  • |
  • 입력 2016-07-29 07:34  |  수정 2016-07-29 07:34  |  발행일 2016-07-29 제9면
내년말 동해남부선 새역사 준공
KTX 정차땐 관광·교통 중심축
초역세권 호재…경주 현곡 신주거지로 부상
경주지역의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현곡면 시가지를 배경으로 포항~서울 KTX가 달리고 있다.

[경주] 신시가지가 조성되고 있는 경주시 현곡면이 KTX 정차 등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로 지역의 새로운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현곡면 금장리 일원에는 1만9천가구의 밀집 주거지역이 형성돼 있다. 여기에다 현곡면 하구지역의 지구단위개발로 4천300가구의 주거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이곳은 2018년 말 포항~경주~울산~부산 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는데다, 현곡 나원역(가칭)에 포항~서울 고속철(KTX)까지 정차하게 되면 역세권 도시 조성은 물론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전망이다. 나원역은 시내권인 황성·용강·동천·성건동, 안강읍, 천북면 등 경주의 인구밀집지역과 가까워 새로운 교통 중심축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2010년 11월 문을 연 신경주역사는 경주보문관광단지 등 주요 관광지와 멀어 그동안 관광객과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경주시는 현곡면 나원역사가 준공될 경우 신경주역사와 함께 2천만 관광시대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현곡면의 교통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기존 금장교(6차로)의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현곡면 오류리~황성동 형산강 유림대교를 건설할 계획이다. 2020년 개통 예정인 유림대교는 교량 340m, 폭 20m로 현곡면~안강읍을 연결하는 지방도 68호선과 연결한다. 유림대교는 현재 타당성 평가 및 기본 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하고 있다.

경주시는 또 시가지 교통체증 해소와 지역 균형개발을 위해 현곡면 상구리~내남면~외동읍 국도대체 우회도로를 건설하고 있다. 국도대체 우회도로는 연장 32.3㎞, 폭 20m로 2019년 개통된다. 상구리~효현동 구간(6.6㎞)은 올해 착공했다. 아울러 상구리~충효간 3.8㎞의 군도 2호선과 동국대~현곡 상구간 2.6㎞의 도로가 2020년 개통된다.

서호대 경주시의원은 “현곡면 금장리의 주거밀집지역과 하구지역의 지구단위개발이 완료되면 금장대교에 교통대란이 예견된다”면서 “제2금장대교인 유림대교 건립은 물론 국도대체 우회도로, 군도 2호선, 동국대~현곡 상구 도로 개설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송종욱 기자

경주 담당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