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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6월7일 희망원에서 A납품업체로부터 절김치와 소고기를 구입했다는 부식물 구매내역서. 노조측은 일주일 식단을 뒤졌지만 소불고기는 시설 거주인들에게 제공되지 않았고, 오히려 식은 밥과 라면이 다음날 저녁에 나왔다며 해당 사진과 식단표를 공개했다. <영남일보 독자 제공> |
대구시립희망원이 식자재 업체와 짜고 수억원대의 급식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영남일보 8월17일자 8면 보도)과 관련, 희망원 노조가 시설 소식지에 증거 자료를 공개했다. 29일 대구시립희망원 노조에 따르면, 지난 23·26일 두차례에 걸쳐 발행된 시설 소식지에 급식비 횡령이 사실임을 증명하는 장부가 포함됐으며, 노조측의 주장도 함께 실렸다.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시설과 관련한 논란이 점차 커지고 있는 데는 희망원의 잘못된 조치와 안일한 대처로 인한 부분이 많다”며 “노조는 침묵이 더 큰 오해를 낳고 있다는 판단 아래, 진실을 하나씩 밝히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식지에 실린 2장의 사진은 조리사들이 보관하고 있던 물품 납품 검수증”이라며 “검수증에는 소불고기를 구매한 것으로 돼있지만, 구매일로부터 2주일치 식단에는 소불고기 메뉴가 포함되지 않았을뿐더러 입고가 안됐다. 또 이런 일은 이날 한 번이 아니라 수년간 지속됐다. 수량을 부풀리거나 저품질의 물품을 납품받으면서 고품질의 비용을 지불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시립희망원은 그동안의 잘못을 시인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덧붙였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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