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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순환형 하천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구미 금오천에서 상춘객들이 벚꽃놀이를 즐기고 있다. <구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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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 선기동 진줄교 일원에 설치되는 북구미 하이패스IC 조감도. 총 사업비 250억원이 투입되는 북구미IC는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19년 완공된다. <구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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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산읍의 진입부에 위치한 낙남루의 야간경관 조성사업은 침체된 선산읍 일원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구미시 제공> |
구미가 전국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으로 떠올랐다. 현재 구미에는 주요 고속도로 5개가 관통하고 있고 11개의 IC가 설치돼 있다. 동서남북으로 전국 어디든 2~3시간대에 도착할 수 있는 것. 이에 구미시는 새로운 교통인프라를 확충함과 동시에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도시를 조성하는 등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개 주요 고속道 구미지역 관통
하이패스IC도 잇따라 건설추진
전국 어디든 2∼3시간대면 도착
5단지 신성장산업 유치 ‘촉매제’
300억원 들여 금오·구미천 정비
민간사업자 제안 도시공원 조성
시민 중심 경관사업도 지속 추진
자연·인간 공존 명품도시 구현
◆신규 IC 잇따라 조성 산단 활성화
그동안 경부고속도로 구미IC와 남구미IC로 산업단지의 물류차량과 일반차량이 집중되면서 주변에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또 IC와 먼 거리에 있는 북부권(선주원남, 도량)과 강동권(인동, 진미, 양포) 주민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데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특히 북부권 선주원남동, 도량동 주민 8만여명은 바로 앞마당으로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지만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30분 거리에 있는 구미IC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이에 구미시가 2015년 국토교통부에 북구미 하이패스IC 설치를 끈질기게 요청한 끝에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간 상태다. 선기동 진줄교 일원에 설치되는 북구미 하이패스IC는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19년 완공된다. 총사업비 250억원으로 한국도로공사가 63억원, 구미시가 187억원을 부담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구미 북부권은 20분 이상 시간이 단축돼 10분 이내에 고속도로 접근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각종 개발사업이 촉진돼 부동산경기가 활성화되고 외부인구 유입과 소비인구 증가가 예상된다.
구미시는 산단 교통인프라의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구미국가산단 5단지 인근 상주∼영천고속도로에 신규 IC 설치를 지속 건의한 끝에 2015년 5단지와 최단 거리에 서군위IC를 설치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총 사업비 117억원 중 구미시가 20여억원을 분담해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 5단지에서 서군위IC를 이용하면 경부고속도로 중 체증이 심한 대구 구간을 우회하게 돼 영천까지 단거리 접근이 가능하다. 또 경주·포항 등 경북 동해안지역과 부산·경남까지 도달하는 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시는 지역발전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 건설을 위해 노력한 결과 경부고속도로에 북구미IC, 상주∼영천고속도로에 서군위IC가 추가 설치되도록 하는 성과를 냈다”며 “탄소소재, 자동차부품, 전자의료기기, 국방산업,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동력 산업 유치는 5단지 분양과 맞물려 있다. 이들 신규 IC가 산업단지의 새로운 변화를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람-자연 공존 친수형 도심하천
구미시는 43만 시민의 정주여건 개선 차원에서 대표 하천을 조성하고 있다. 시는 2010년 국토교통부 ‘물 순환형 수변도시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된 후 300억원을 들여 금오천과 구미천에 ‘물 순환형 하천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건천화된 하천에 낙동강 물을 끌어와 공급한 뒤 다시 낙동강으로 흘려보내는 순환방식으로 2013년 12월 착공했다.
금오천(6.9㎞)은 1·2단계 사업인 금오지~금오초등 1.5㎞ 구간이 이미 개통돼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현재 3단계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3단계 사업은 금오초등~금오산네거리 구간에 벽천분수, 스크린분수, 수변광장, 휴게쉼터, 징검다리, 수생식물 등이 설치되며 이달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구미천(2.4㎞)은 낙동강 합류부~구미교(목화예식장 앞) 3.0㎞ 구간을 대상으로 호안정비를 마치고 산책로 등 주민 편의시설 조성을 완료했다. 현재 시공 중인 구미교~남통e편한세상 구간은 물순환 송수관로(3.9㎞), 산책로, 가로등 등의 시설을 내년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약 2만t의 낙동강 물을 취수해 구미천과 금오천에 방류하게 된다. 구미시는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는 도심 하천이 구미의 새로운 명소로 재탄생하게 되고 슬럼화된 도심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최규호 구미시 건설과장은 “금오천과 구미천은 접근성이 용이해 시민 여가활용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며 “역동적인 생태시스템을 통해 친환경 수변공간으로서의 활용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북 최초 민간공원 조성사업 실시
친환경 녹색 환경도시로의 변신을 추구하는 구미시는 ‘민간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도시재생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민간공원 조성사업은 미조성된 도시공원을 민간사업자가 매입한 뒤 70%는 공원으로 만들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고, 30%는 녹지·주거·상업지역에서 설치가 허용되는 비공원시설로 개발하는 방식이다.
현재 구미시내 도시공원 281곳(1천645만㎡) 중 미조성된 도시공원은 148곳(1천415만㎡)에 달한다. 미조성된 공원 대부분은 도심의 녹지축을 이루는 중요한 곳이지만, 공원조성비가 1조원을 훌쩍 넘어 모든 공원을 조성하기에는 재정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구미시는 도내 최초로 미조성된 근린공원 36곳 중 3곳을 지난해부터 민간공원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송정·형곡·광평동 일원의 ‘중앙공원’(65만6천194㎡)은 민간사업자의 제안을 수용한 뒤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협약을 추진하고 있고, 임수동 일원의 ‘동락공원 2지구’(8만3천781㎡)는 민간공원 제안서를 접수해 협약을 진행 중이다. 도량동 일원의 ‘꽃동산공원’(68만8천860㎡)은 민간공원 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놓은 상태다. 앞으로 이들 공원에 대해서는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시의회 설명, 주민의견 청취, 제안서 수용 등의 과정을 거친 뒤 심의·협약을 통해 시행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방성봉 구미시 공원녹지과장은 “민간공원 조성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공정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민간공원 제안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검토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관사업 통한 명품도시화
구미시는 ‘품격있는 도시경관 창출을 통한 명품도시 구현’을 위해 지난 10여년간 다양한 공공디자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 구미시는 전략적인 경관사업을 추진해 금오산네거리, 선산읍 단계교 및 수문교 일원 등 낙후된 지역을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특히 ‘선산읍 낙남루 야간경관 조성사업’은 침체된 선산읍 일원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또 ‘구미시 공공디자인 공모전’과 ‘주민참여형 공공디자인 학교’를 운영해 공공디자인의 저변을 확대했다. 옥외광고 분야에서도 ‘시민수거보상제’를 실시해 시민참여형 불법정비에 힘을 쏟은 결과, 경북도 옥외광고 업무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미시는 올해도 다양한 공공디자인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올해 야간경관 특화사업의 하나인 ‘문화예술회관 야간경관 조성사업’은 사업비 5억원이 투입된다. 송정동 문화예술회관에는 LED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문화예술공연을 활성화하고 구미시 야간경관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선산읍 선산중앙로에는 5억원을 투입해 ‘가로경관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형곡동 우방3차 아파트 주변에 6억원을 들여 공공미술작품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색채마을로 조성한다.
구미시는 선진광고문화 정착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관내 광고업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제1회 구미시 옥외광고 디자인 공모전’을 열어 구미시 옥외 광고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또 4억5천만원을 들여 ‘형곡중앙시장 네거리 간판 정비사업’과 ‘주민주도형 옥외광고물 정비사업’을 한다. ‘구미시 공공디자인 공모전’과 ‘주민참여형 공공디자인학교’ 등도 운영해 시민참여형 공공디자인의 토대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사업비 1억6천만원을 투입해 현수막 게시대 설치·교체, 관리자 없는 광고물 철거, 테마별 광고물 정비 민·관 합동 단속, 불법광고물 수거 보상제 등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미관 조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남 시장은 “구미시는 첨단산업과 친환경이 공존하는 도시로 변화화고 있다”며 “올해도 시민 중심의 지속적인 경관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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