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인구 3년 후엔 7만명 전망 고교생도 4배 가까이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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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태기자
  •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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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당국, 고교 설립 외면

포항 남구와 북구 간 교육시설 불균형이 심각한 가운데 오천지역 학부모, 사회지도층이 고교 부족에 따른 인재유출과 지역발전 저해를 우려하고 있다.

◆남·북구 인구 대비 학교 수 차이 심각=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2017년 3월1일 기준 포항 인구 수는 51만5천417명으로 북구가 27만1천464명, 남구가 24만3천95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 수는 남구 10만2천831가구, 북구 10만9천740가구다. 북구가 남구에 비해 2만7천여명 더 많지만 가구당 인구 수로 환산하면 남구 2.37명, 북구 2.47명으로 거의 비슷하다.

이처럼 비슷한 인구 비율을 보이고 있지만 학교는 유독 북구에 집중돼 있다. 포항에는 초등학교 64곳, 중학교 34곳, 고등학교 27곳 등 모두 125개교가 있다. 이 중 남구지역의 초등학교는 29곳으로 북구에 비해 6개교가 적다. 중학교 역시 남구(14곳)는 북구(20곳)보다 6곳이 적다.

고교는 차이가 더 심각하다. 남구 8곳, 북구 19곳으로 남·북구 고교 수는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남구지역 고교생 상당수가 먼거리 통학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인구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오천읍은 고교가 한 곳뿐이어서 이 지역 고교생 3명 중 2명(65%)은 타지역으로 진학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천읍지역 고교생 65%가 원거리 통학= 오천지역에는 구정초등, 오천초등, 문덕초등, 문충초등, 포항원동초등 등 5개 초등학교가 있으며, 지난해 3월1일 기준 5개 초등 총 학생 수는 3천585명이다. 오천지역의 중학교는 신흥중, 포은중, 오천중 등 3곳이며, 전체 학생 수는 1천695명이다. 단 한 곳뿐인 오천고의 학생 수는 723명이다.

오천지역 중학교 졸업생의 고교 진학 현황을 보면 매우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오천공립고등학교 추진위원회(이하 공립고 추진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고교로 진학한 오천지역 중학교 졸업생은 총 1천769명이며 이 가운데 오천고 진학은 632명, 시내지역 진학은 866명, 타 시·군은 271명으로 나타났다. 오천지역 중학교 졸업생 중 35%만이 오천고로 진학하는 셈이다. 나머지 65%는 원거리 통학 또는 기숙사가 있는 인근 지역의 고교로 진학하고 있는 것.

더 큰 문제는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이다. 오천읍 인구는 최근 3년 새 3천600명이 늘어났다. 현재 1천946가구가 들어서는 공동주택 4개 단지가 공사 중이며 인근에 포항블루밸리산업단지 개발 등이 진행되고 있다. 공립고 추진위는 2020년까지 오천지역의 인구는 7만명, 고등학생 수는 2천6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오천지역의 학생 수가 늘고 있는 추세이지만 포항시 전체로 볼 때 학생 수는 감소하고 있다. 고교 신설에 따른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여건”이라고 말했다.

포항=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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