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 내년 융합학부제 신설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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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4-22 07:12  |  수정 2017-04-22 07:12  |  발행일 2017-04-22 제8면
학부내 공동 교육과정 운영
유사전공간 자유롭게 이동
동국대 경주캠퍼스 내년 융합학부제 신설
동국대 경주캠퍼스 전경. <동국대 제공>

[경주]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내년부터 학생들의 전공 선택폭을 확대하고 4차 산업혁명에 맞는 인재양성을 위한 융합학부제를 신설한다. 기존 학부제와 달리 전공별로 입학한 학생들이 융합학부제 내에서 공통 교육과정과 유사전공 간 융합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동국대는 내년부터 과학기술대에 생명신소재융합부, 창의융합공학부, ICT·빅데이터학부를 신설하고 상경대학의 경영학부를 융합학부로 전환한다. 각 융합학부는 유사학문 분야를 융합학부제로 통합해 1·2학년은 기초 공통 과목을 같이 배운다. 3·4학년은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학습기회를 보장하고, 학생들의 전공 이동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생명신소재융합학부는 신소재화학전공, 의생명공학전공, 바이오제약공학전공을 융합한 학부이다. 창의융합공학부는 전자·정보통신공학전공, 원자력·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기계시스템공학전공, 안전공학전공을 융합한 학부이다. 또 ICT·빅데이터학부는 빅데이터·응용통계학전공, 컴퓨터공학전공을 융합했으며, 경영학부는 경영학전공, 회계학전공, 정보경영학전공을 융합했다.

융합학부제는 기존 학부제와 달리 입학할 때는 전공별로 입학하지만, 융합학부제 내에서 공통 교육과정을 운영해 유사전공 간에 융합교육모델로 운영한다. 대학 측에 따르면 학생들이 입학할 때 전공과 다른 전공으로 졸업할 수 있어 유연하고 탄력적인 인재양성 체계로 전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대학측은 학생들의 기초학력 강화를 위해 선배가 후배를 지도할 수 있도록 하고 가르치는 선배에게 멘토링 장학금을 주는 제도도 신설한다.

내년부터 융합학부제 내에 기초 전공별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또 의학전문대학원이 의과대로 전환돼 의예과 신입생도 모집한다.

이대원 경주 동국대 총장은 “융합학부제 도입은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넓히고 기초교육을 강화해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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