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 고령군은 고령화 농촌지역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엿보며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경북도내 1인당 생산액 군부 1위, 관광정책역량지수 전국 3위, 공공기관 청렴도 전국 5위는 물론, 올해 지역 내 총생산(GRDP) 추계 결과 5년간 평균 성장률 도내 1위, 대한민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지속지수 도내 A+ 등급, 2017 전국지자체 평가 도내 군부 2위를 차지하며 그 가능성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비록 작은 지자체이지만 ‘경제와 문화’라는 투 트랙 전략의 절묘한 조화가 있어서 가능했다. 우선 고령군의 경제는 다산·성산·우곡·개진면으로 대별되는 산동(山東)지역이 맡고 있다. 낙동강을 끼고 있는 이곳은 대구와 동일한 경제·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대구와 광주를 잇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국도 26·33호선이 동서남북으로 교차하는 등 교통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이를 토대로 4개소의 신규 산업단지와 동고령 IC물류단지가 조성중이며, 고령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공식을 가진 다산면 행정복합타운은 고령군의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체계를 잘 나타내 주고 있다.
고령군의 문화는 대가야읍을 중심으로 쌍림·덕곡·운수면으로 연결되는 산서(山西)지역이 맡고 있다. 고령군은 1천500년 전 대가야의 도읍지(520년간)이며, 가야금을 창제한 악성 우륵의 출생지로서 도시 전체가 대형 박물관과 같은 유서 깊은 고장이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대가야의 차별화된 역사를 바탕으로 지산동 대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추진을 비롯해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에 걸맞은 다양한 관광인프라가 조성돼 있다. ‘가야문화특별시’로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새 정부 출범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자 한다. 우선 화합 소통, 신성장 동력, 여가휴양, 광역연계라는 4대 비전을 마련하고 12개 전략사업으로 ‘고령의 발전프로젝트’를 새 정부에 건의했다. 이 가운데 특히 주목할 사업으로 영·호남 상생협력을 위한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이다.
19대 국회에 이어 20대 국회에서 재발의 된 특별법 제정은 영·호남 상생협력을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으로 우수하고 다양한 가야문화의 체계적인 발굴·복원·정비와 함께 광역관광 자원화 및 국가 균형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얼마전 문재인 대통령이 2차수석비서관·보좌관회의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영·호남 화합을 위해 고대가야문화를 연구하고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한 점도 고령군의 노력을 깊이 산 것으로 이해된다.
또 대구~광주간 동서내륙철도(달빛내륙철도) 건설 추진과 김천~거제간 KTX 조기 착공 추진이 고령군의 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영·호남 상생 공약인 대구~광주간 동서내륙철도 건설은 총사업비 약 4조8천987억원을 들여 총 연장 191㎞규모로 추진된다. 동서화합 차원에서 의미가 커 현실화에 가장 근접한 사업으로 기대된다.
경남도 공약사업인 김천~거제 KTX 건설은 민자 사업으로 재추진된다. 총사업비는 약 4조7천440억원이며, 총연장 181㎞규모의 고속화철도를 건설하는 것으로, 연내 타당성을 인정받아 내년초부터는 제3자 공고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고령군은 광역물류 유통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대통령 업무지시 중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셧다운 및 조기폐쇄 지시에 따라 고령군의 신성장동력인 고령천연가스발전소 건설도 가속화된다. 고령군내 입지 예정지는 인근에 변전소가 있어서 송전탑과 송전선로의 추가건설이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때문에 현재 고령군은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고령천연가스발전소가 반영될 것으로 보고 준비중이다.
이제 고령군은 농촌지역이라 성장이 침체될 수밖에 없다는 기존 통념에서 벗어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옛것을 잘 살리고 현재와 융합해 새로운 발전전략을 추진해 나감으로써 새로운 르네상스시대 주역으로 다시 등장하고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기고] 고령군의 르네상스](https://www.yeongnam.com/mnt/file/201706/20170605.010290828420001i1.jpg)
![[단독인터뷰] 한동훈 “윤석열 노선과 절연해야… 보수 재건 정면승부”](https://www.yeongnam.com/mnt/file_m/202603/news-p.v1.20260228.8d583eb8dbd84369852758c2514d7b37_P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