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 서비스 면적 대폭 확장…‘중대형 느낌’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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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21   |  발행일 2017-06-21 제18면   |  수정 2017-06-21
■ 앞산 태왕 아너스 이달말 분양
4베이 설계로 와이드 공간 추구
IoT서비스 적용 스마트홈 실현
전통 부촌 봉덕동에 분양 러시
발코니 서비스 면적 대폭 확장…‘중대형 느낌’
태왕이 이달 말 분양 예정인 대구 남구 봉덕동 ‘앞산 태왕아너스’ 조감도. <태왕 제공>

대구지역에서 전용면적 84㎡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남구 봉덕동으로 나타났다.

올해 봉덕동에선 아파트 신규분양이 잇따라 예고돼 1980년대 대구를 대표하는 주거지역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분양전문 광고대행사 <주>애드메이저 기업부설 연구소에 따르면, 대구지역 100가구 이상의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봉덕동은 4천790가구 중 2천646가구가 84㎡ 초과 중대형으로 전체 55%를 차지했다.

대구의 ‘주거 1번지’로 통하는 수성구 범어동은 1만4천674가구 중 6천648가구(48.6%)가 중대형으로 봉덕동의 뒤를 이었다.

봉덕동은 1984년 입주한 미리내아파트, 1988년 효성타운, 1990~1991년 보성대덕1·2차 등 80년대 대구 주거문화를 대표하던 부촌이었다.

2000년대 들어 앞산 힐스테이트(2008년), 삼성 래미안웰리스트(2010년)가 들어선 이후 한동안 신규분양이 뜸하다 지난해 앞산 서한이다음(128가구), 봉덕 한라하우젠트(186가구)가 공급돼 조기분양에 성공했다. 최근엔 지난 9일 분양한 봉덕 화성파크드림(332가구)에 이어 이달 말쯤 앞산 태왕아너스(493가구)가 선을 보인다. 또 앞으로 용두지구 영무예다음(622가구), 신촌지구 동원로얄듀크(431가구) 등도 분양할 계획이다.

앞산 태왕아너스는 봉덕동이 전통적으로 중대형 아파트 수요자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와이드공간을 추구한다.

도심 재개발재건축에서 보기 드문 4-Bay(안방, 거실, 침실 1·2 등으로 아파트 전면부를 4칸으로 나눈 구조) 설계를 적용하고, 확장 발코니 서비스 면적을 41.72㎡(12.62평)까지 넓힌다. 30평형대로 일컫는 84㎡형의 경우 40평형대 못지않은 주거공간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 실용적인 알파룸과 대형드레스룸, 가변형벽체 등을 도입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삼성SDS 홈 IoT서비스를 적용해 미래형 스마트홈을 실현할 계획이다.

노기원 태왕 대표는 “수차례의 설계변경을 통해 신도시나 외곽지에서 가능한 4-Bay 와이드 설계를 도심 한복판에서 완성했다. 수성구 황금동에서 프리미엄 아파트의 역사를 시작했던 태왕아너스의 명예를 봉덕동에서 다시 재현해 전통 부촌의 명예에 걸맞은 자연친화적 명작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앞산 태왕아너스는 지하 3층, 지상 12~21층 규모로 59·74·84㎡형으로 구성된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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