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까지…대구시청 주차장 유료운영 시간 너무 길다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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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19 07:30  |  수정 2017-10-19 13:53  |  발행일 2017-10-19 제7면
서울·울산·대전 6시까지 유료
부산은 8시까지…광주는 무료

대구시가 뚜렷한 이유 없이 다른 광역 지자체에 비해 청사 주차장 유료 운영시간을 상대적으로 길게 정해 눈총을 받고 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청 주차장은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유료로 운영된다. 최초 30분 1천원으로, 이후 10분당 500원을 받고 있다. 하루 최대 주차 요금은 1만원이다.

반면 서울과 울산, 대전은 시청 주차장을 공무원 근무시간인 오전 9시~오후 6시 유료로 운영하고 있다. 대전의 경우, 민원업무를 보지 않더라도 1시간30분간 주차가 무료다. 광주는 시민 편의를 위해 아예 시청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2004년 상무대 이전 부지로 시청사를 옮겨온 뒤 시민에게 주차요금을 받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도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차요금을 받고 있다. 대구만 유독 유료 운영시간이 긴 셈이다. 하지만 대구시는 청사 유료 운영시간이 긴 이유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청은 상가 밀집지역이어서 무분별한 주차를 억제하기 위해 주차장을 2009년부터 유료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주차장 유료 운영시간이 다른 곳에 비해 왜 긴지 모르겠다. 다만, 주변 유료주차장의 반발과 주차 억제 목적 때문에 밤 10시까지 유료로 운영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일각에선 청사 주차장 유료 운영시간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조모씨(여·30)는 “업무시간엔 유료로 운영하고, 이후엔 시민 편의를 위해 무료로 주차장을 개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은재식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은 “대구시청이 도심에 있고, 주차면수가 부족한 점 등을 감안하더라도 유료 운영시간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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