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경북도교육청 “경북 무상급식 54% 그쳐…전국평균 보다 16%p 낮아”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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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24 07:20  |  수정 2017-10-24 07:20  |  발행일 2017-10-24 제2면

경북도의 미미한 학교무상급식 비율이 국정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23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구·경북·강원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은 경북도교육청의 낮은 무상급식 비율을 지적했다.

오영훈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경북의 무상급식 실시율은 54%로 전국 평균 70%보다 16%포인트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장 높은 전북(83.4%)보다 약 29%포인트나 낮다. 오 의원은 “올해 지역에서 급식비를 부담하는 초등학생 수는 경북이 5만5천179명이고, 대구는 6만9천769명에 달한다”면서 “대구시교육청은 대구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내년부터 초등생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는 반면 경북도교육청 소속 초등학교의 무상급식 비율은 내년에도 57%에 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초등학교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추가 예산이 5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면 무상급식은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경북도와 각 시·군과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경북도교육청은 2015년부터 읍·면지역 초·중등학교나 100명 미만 소규모 초등학교, 중위소득(소득 순으로 세웠을 때 중간 값) 56% 이하 등을 기준으로 선별적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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