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섭 재충전…피로 누적…1군 엔트리 말소

  • 명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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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수정 2018-04-13  |  발행일 2018-04-13 제면
선발 등판 한차례 거르고 휴식
양창섭 재충전…피로 누적…1군 엔트리 말소

‘대물루키’ 양창섭<사진>에 대한 삼성 라이온즈의 특별 관리가 시작됐다. 삼성은 12일 양창섭을 1군에서 말소했다. 선발 로테이션에 따른 다음 등판을 한차례 쉬도록 한다는 의미다.

김한수 감독은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두산전을 앞두고 “양창섭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다만 1군과 동행한다"며 “양창섭의 피로도가 계속해서 쌓인 것 같다. 어제 본의 아니게 많이 던지게 했는데, 한 턴 정도 쉬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양창섭은 전날인 11일 대구 두산전에서 4.2이닝 동안 119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5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인 2회초에는 볼넷과 몸에맞는 공을 연달아 허용한 뒤 다시 볼넷을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4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5회 들어 안타 3개 와 볼넷 1개로 무너지면서 결국 강판당했다. 신인급으로서는 멘탈에 균열이 일어날 만한 경험을 했던 셈이다.

비록 이날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프로야구의 ‘쓴맛’을 봤지만, 앞선 2경기에서는 고졸 신인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야구판을 흔들어 놓았다. 양창섭은 데뷔전인 3월29일 광주 KIA전에서 역대 최연소 데뷔전 선발승 기록을 경신했고, 다음 등판(4일 마산 NC전)에서도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양창섭을 대신해 오는 18일 부산 롯데전에는 장원삼이 선발로 투입될 예정이다. 장원삼은 올 초 진행한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이후 엉덩이 부상으로 개막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후 최근까지 2군에서 선발 투입을 준비해왔다. 지난 10일 나선 한화 2군과의 경기에선 5이닝 7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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