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 박차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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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5-16 07:20  |  수정 2018-05-16 07:20  |  발행일 2018-05-16 제8면
농업인이 수확·포장 직접 관리
안정적 판로제공·소득증대 기대
경북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 박차
예천농협 로컬푸드 직판장에는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예천농협 제공>

농협경북지역본부가 신(新)유통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협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현재 경북도내에선 청도 서청도농협을 비롯해 경산 자인농협·칠곡 북삼농협·예천농협·경주 천북농협·영주 안정농협 등 6곳이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6곳 직매장은 지난해 65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특히 올 들어 3월 말까지 판매 실적이 25억원으로 전년 동기(12억원) 대비 108%나 증가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에 대한 수확·포장·가격 결정·진열·재고 관리를 직접 운영하는 직거래 방식의 농산물 직매장이다. 특히 고령·여성·가족 단위 농업인이 늘어나는 현대 농촌사회에 안정적 판로를 제공해 실질적 농가소득 증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 믿을 수 있는 신선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천농협 로컬푸드를 이용하고 있는 장경숙씨(여·55)는 “우선 농협에서 운영하니 품질을 보장받을 수 있는 데다 가족들이 이곳에서 구입한 농산물이 입에 맞다고 하니 굳이 다른 매장에 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농협경북지역본부는 올해 칠곡 왜관농협·경주 불국사농협·울진농협·청도농협에 직매장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여영현 농협경북지역본부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은 당일 수확한 농산물을 중간 유통 경로 없이 바로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 로컬푸드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새로운 유통문화를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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