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모평 채점결과 분석과 수능전략…“EBS 연계되지 않는 30% 문항에 승부수”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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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0-08 07:42  |  수정 2018-10-08 07:42  |  발행일 2018-10-08 제16면
國, 만점 작년 수능보다 2배 늘어
數, 만점 늘었지만 평균성적 하락
英, 어렵게 출제돼 1등급이 7.92%
주어진 시간내 문제풀이 연습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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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시행된 날 대구여고 3학년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영남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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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의평가가 끝나고 채점결과가 나왔다. 수험생들은 결과에 연연하기보다 분석결과를 면밀히 살피고, 앞으로 수능 대비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9월 모의평가 채점결과 분석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상당히 쉽게 나왔다. 국어 만점자가 7천699명(1.51%)으로 지난해 수능 국어 만점자 3천214명(0.61%)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만점자 표준점수는 129점으로 지난해 수능(134점)보다 5점 내려갔다.

수학은 가형과 나형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되었다. 만점자 인원은 늘었지만 전체 응시인원의 평균 성적은 내려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킬러문항(21·29·30번)은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지만 나머지 문항이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이다.

수학 만점자 인원은 가형 1천355명(0.83%), 나형 1천66명(0.31%)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만점자가 가형 165명(0.10%), 나형 362명(0.11%)이었다. 반면, 만점자 표준점수는 가형 131점, 나형 139점으로 지난해 수능 당시 130점, 135점보다 높게 나왔다.

영어는 어렵게 출제됐다. 지난해부터 절대평가가 도입된 영어는 1등급이 7.92%(4만614명)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1등급이 10.0%(5만2천983명)였고, 지난 6월 모의평가는 1등급이 4.19%(2만1천762명)였다.

◆수능 대비 전략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활용하는 대학들이 많다. 예년에도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맞추지 못해 수시모집에 불합격하는 사례가 많았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 수시 지원자들도 수능 공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자연계 수험생이 응시하는 과학탐구는 연세대, 고려대 등 정시모집에서 30% 이상 반영하기 때문에 당락을 좌우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다.

올해 수능시험이 40일도 채 남지 않았다. 9월 모의평가 출제경향과 난이도가 11월15일에 시행되는 수능시험에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에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①취약한 영역을 파악하여 보완

모의평가를 토대로 어떤 영역이 취약한지 알고 대비해야 한다. 모의평가에는 올해 수능시험에 응시할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함께 응시했다. 따라서 모의평가 결과는 전체 수험생 중에서 내 성적이 어느 정도 위치를 차지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된다. 영역별 강점과 약점을 잘 확인해 시험에 대비해야 한다.

②EBS 교재를 통한 준비가 가장 중요

올해 수능 시험이 9월 모의평가의 출제 기조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수능 대비는 EBS 교재만 봐도 될 정도로 직접 연계율이 높다. 지난해 수능시험에서도 EBS에서 70% 이상 연계해 출제했고, 올해도 이런 출제 방향은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영역별로 고득점을 하기 위해서는 EBS와 연계되지 않는 나머지 30% 문항 난이도가 높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여기에 대비를 해야 한다.

③문제 풀이 많이 하고 오답노트 잘 활용

다양한 종류의 문제 풀이를 통해 실전 대비 연습을 해야 하는 시기다. 문제 풀이도 그냥 정답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교과서를 통해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문제 풀이를 통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해야 수능시험에 대한 실전 능력을 기를 수 있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린 문제를 정리한 오답노트도 수능 마무리 공부에 도움이 된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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