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전찬걸 울진군수 “울진관광, 3대 권역으로 나눠 특화…힐링벨트 조성”

  •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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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30 07:32  |  수정 2019-05-30 07:32  |  발행일 2019-05-30 제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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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찬걸 울진군수가 “내년엔 울진이 대한민국 최고의 치유·힐링 관광지로 우뚝 설 것”이라고 비전을 밝히고 있다. <울진군 제공>

“내년이면 울진은 대한민국 최고의 힐링벨트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민선 7기 취임 1주년을 맞는 전찬걸 울진군수는 요즘 울진을 힐링 명소로 만드는 데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믿는 구석이 있다.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울진의 우수한 관광자원과 기반시설이다. 전 군수는 울진 관광을 북부권(북면·금강송면·죽변면 중심) 해양과학·온천·금강송 생태체험, 중부권(울진읍·근남면·매화면 중심) 해양체험·스포츠, 남부권(평해읍·기성면·온정면 중심) 해양마리나·해양·온천치유 등 3대 핵심 권역으로 나눠 특화시킬 계획이다. 관광객 취향을 배려한 투어코스를 개발, 동해안 최적의 힐링벨트를 구축한다는 포부다.

북부권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 금강송 군락지인 금강송면 일대는 요즘 업그레이드가 한창이다. 우선, 금강송 에코리움이 6월 개관을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를 끝냈다. 죽변면엔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이 내년 개관을 목표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 중이다. 죽변 등대 일원엔 왕복 4.8㎞에 이르는 순환레일인 ‘스카이바이크’가 설치된다. 북면 석호항도 해양수산부 ‘어촌 뉴딜300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해안레저산책로·수중어초 군락지·소규모 계류장 등이 조성된다.

북부권
금강송에코리움 손님 맞이 준비
국립해양과학교육관 내년 개관

중부권
염전해변 일원 캠핑시설 설치
매화면에 울진마린CC 건설중

남부권
백암온천 산림 휴양밸리‘순항’
후포항 해양수산복합센터 건립


중부권은 울진의 젖줄이자 국내 최고 하천생태계 보고인 왕피천 유역을 중심으로 관광 인프라가 조성된다. 산재해 있는 자연경관과 관광자원을 연계해 특화된 종합관광지로 만드는 게 골자다. 엑스포공원~망양정 해맞이공원을 잇는 왕피천 케이블카와 염전해변 일원 사계절 열려있는 캠핑 시설 설치 등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한 인프라를 조성한다. 왕피천 권역은 ‘숨쉬는 땅, 여유의 바다 울진’의 심장부로 탈바꿈한다. 2020년 개장을 목표로 건설 중인 울진마린CC는 매화면 122만㎡에 18홀 규모로 지어진다. 청정 동해가 한눈에 보이는 명품 골프장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 골프장은 인근 국내 최대 규모 스킨스쿠버 교육장인 울진해양레포츠센터와 연계한 동해안 최고의 레포츠단지가 될 것이다.

남부권은 생태와 역사가 만난다. 경북 동해안 유일의 사구습지인 평해사구습지 생태공원이 체험형 힐링공간으로 조성된다. 관동팔경 중 하나인 월송정과 국토영유권 현장인 월송포진 등 역사유적과 연계하는 것이다. 내년까지 온천·숲을 테마로 조성 중인 백암온천 산림 휴양밸리는 해양치유센터와 연계해 국내 유일의 해양·숲·온천 치유가 동시에 가능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조성된다. 후포항은 국제 해양관광 중심지로 첫발을 내딛게 된다. 후포 거점형 마리나 항만이 305척의 레저 선박과 100실 규모 리조트 등을 갖춘 복합센터로 꾸며진다. 또 등기산 일대 스카이워크와 연계한 관광자원화사업을 펼치고 해양수산복합센터도 건립해 후포항을 대한민국 ‘항구의 1번지’로 만들 계획이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청정한 자연과 다양한 매력을 가진 ‘육지 속 보물’ 울진은 2020년 국도 36호선 직선화·동해중부선 철도 건설 등이 마무리될 때쯤이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치유·힐링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울진=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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