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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훈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 융합관광산업과장이 27일 오후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회 경북문화관광산업 활성화 국제심포지엄’에서 ‘대한민국 관광 혁신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
영남일보가 27~28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고 있는 제8회 경북문화관광산업 활성화 국제심포지엄은 ‘미래 문화관광산업 전망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국내외 문화관광산업의 패러다임을 살펴보고 관광산업 메가트렌드, 관광 중심형 도시 재생, 관광벤처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첫째 날인 27일 심포지엄 세션1에선 ‘문화관광의 메가트렌드’를, 세션2에선 ‘관광 중심형 도시 재생’을, 세션3은 ‘관광벤처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살펴봤다. 둘째 날인 28일엔 ‘지역 축제 및 도시 재생’을 주제로 한 세션4가 이어진다. 이날 오후엔 한국수력원자력 홍보관·경주 불리단길(진현동 카페로드)·국립경주박물관을 둘러보는 팸투어도 진행한다. 영남일보는 이 심포지엄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제시한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 내용을 두 차례에 걸쳐 담는다. 정리=경주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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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 관광산업의 미래
기회와 문제점 사이 균형 필요
◆레오나르도 디오코 마카오 국제관광연구센터장= 레오나르도 디오코 마카오 국제관광연구센터장은 ‘디지털시대 미래 관광-도전 과제와 기회·대비 방법’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국제 관광객 증가는 관광산업에 의존하는 국가에선 긍정적 소식인 반면 사회에 끼치는 영향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며 그 사례로 과잉 관광·탄소 배출·공해·도시 혼잡·인구 밀집 등의 문제를 들었다.
그는 여행 비용 절감, 이동·접근성 향상, 소득 증대 등 관광산업의 지속적 성장엔 소셜미디어 보급과 이동통신 및 정보기술의 발전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디지털 정보시대가 여행에 많은 도움을 주는 반면 우리 사회에 많은 어려움을 안겨 주고 있다”며 “디지털시대 관광산업의 미래는 그로 인한 기회와 초래하는 문제점 사이에서 균형을 이뤄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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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노출 성장 청년층 위한
관광분야 스타트업 육성 절실
◆이슬기 세종대 연구소장= 이슬기 세종대 관광산업데이터분석랩 연구소장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관광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데이터 기반 스마트관광 이슈’라는 주제발표에서 “4차 산업혁명은 빅데이터·모바일 기반의 플랫폼 경제·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의 융합과 연결이 핵심”이라며 “문화관광산업 발전 전략엔 융·복합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이 소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2019년 관광 트렌드는 △베이비붐 세대부터 밀레니엄 세대까지 함께 즐기기 △SNS에서 본 그곳으로 떠나고, 여행 기록을 SNS에 남기기 △특별하지 않은 날에도 일상처럼 여행 즐기기 △맛집 발굴과 미각·시각 만족 등을 꼽았다. 그는 프랑스·영국 등은 관광콘텐츠를 기반으로 위치정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빅데이터를 활용해 관광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이 데이터 혁명시대로 이어지는 만큼 데이터에 노출되면서 성장하는 청년층을 위한 관광분야 스타트업 육성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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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성로, 사회적경제 홍보장 조성
공유경제는 수요·공급 발굴 중요
◆전충훈 공동체디자인연구소 대표= 전충훈 <사>공동체디자인연구소 대표는 ‘도시재생X사회적 경제 융·복합 사회혁신 사례: 북성로 사회혁신 클러스터’라는 주제발표에서 “공유경제는 유휴 자원과 그것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를 플랫폼을 통해 나누는 형태”라며 “북성로 공·폐가를 사회혁신가 양성학교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수요와 공급이 확실하고 플랫폼만 있으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게 공유경제”라며 “수요자·공급자가 서로의 필요성에 대해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발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로 대중교통 전용화로 유휴지가 된 대구극장 부지를 사회적경제조직, 사회혁신가의 오프라인 마켓,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구성한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북성로를 새로운 형태(학습탐방)의 방문지, 공유, 창조 등 키워드로 사회적경제 조직의 자연스러운 홍보의 장으로 만들었다. 2017년 170개팀이 방문했고, 북성로 사회혁신클러스터는 지속적으로 진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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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쇠락 스페인 빌바오시
미술관 등 문화관광으로 부흥
◆아이나라 로드리게스 스페인 빌바오 두이스토대 관광학과장= 아이나라 로드리게스 스페인 빌바오 두이스토대 관광학과장은 ‘빌바오의 도시문화 재생 프로젝트’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스페인 빌바오시는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조선업과 철광산업으로 부흥했고, 1980년대 아시아 국가권에 산업 주도권을 빼앗긴 이후 빠르게 쇠락했다”면서 “빌바오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선 ‘문화관광산업’이라고 판단, 구겐하임 재단으로부터 미술관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빌바오는 문화관광산업으로 제2부흥기를 맞았다”고 강조했다. 빌바오 도시재생 전략은 문화관광을 목표로 미술관에서부터 세계유산과 기념물, 성과 궁전, 어촌과 농촌에 이르기까지 진실성·정체성, 민속·전통을 강조하는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했다.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인해 생겨난 ‘빌바오 효과’는 한 도시의 건축물이 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나 효과를 일컫는다. 주로 쇠퇴된 도시에서 새로운 건물을 통해 도시경쟁력이 올라간 현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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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혁신 이끌 벤처 육성해야
경쟁력 확보·일자리창출 효과
◆김남현 동국대 교수= 김남현 동국대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교수는 ‘관광 벤처기업 육성 및 관광 생태계’ 주제발표에서 “관광벤처는 혁신적 아이디어로 관광산업의 혁신 성장을 견인한다”면서 “아울러 최적화된 관광객의 경험 제공으로 관광 경쟁력 확보와 관광 분야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관광벤처 육성을 위해선 △개방형 관광 혁신 모델 구축 △관광 창업기반 조성 및 관광창업 확대 △글로벌 역량 강화 지원 등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국내 관광벤처 기업 육성 성과(2011~2019년)로 644개 벤처기업에 1천766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했다. 국내 관광벤처기업으로 2005년 설립된 <주>야놀자(yanolja)는 온·오프라인 연계서비스 업체로 월간 거래액 1억달러, 누적 예약 2천만건, 연평균 성장률 70%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글로벌 관광 스타트업으로 1999년 설립된 중국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은 2018년 시가총액 18조원·매출액 5조원의 아시아 1위·세계 2위 온라인 여행사로 가입회원 수가 3억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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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시장 커지며 스타트업 성장
프렌트립, 6년만에 40억원 유치
◆임수열 프렌트립 대표= 임수열 <주>프렌트립 대표는 ‘관광 스타트업 성공 사례’ 주제 발표에서 “현재 대한민국의 여가 만족도는 29%로 OECD 가운데 최하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향후 10년간 여가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임 대표는 우리나라의 2017년 여가소비 규모가 21조원으로 여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가 활동에 할애하는 시간과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렌트립은 여행사·여행알선 등 일반 및 국외 여행업체로 2013년 11월 설립했다. 2015년 6월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최우수상 수상, 2016년 6월 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기업 지정, 2016년 12월 구글플레이 한국을 빛낸 올해의 앱 선정, 2017년 4월 서울시 관광스타트업 선정 및 최우수상 수상 등의 명함을 갖고 있다. 2019년 3월 오프라인 공간 캠프 서귀포를 오픈했다. 프렌트립은 2018년 10억원 등 회사설립 이후 총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가입자 수 68만명을 돌파했다. 사용자 수는 15만명에 이른다.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
손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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