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지사 발자취 따라…경북고교생 中 대장정

  • 양승진
  • |
  • 입력 2019-07-15 07:21  |  수정 2019-07-15 07:21  |  발행일 2019-07-15 제9면
이달 10개 도시 방문 계획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경북 고교생들이 지역 출신 애국지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대장정에 나선다. 14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안동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 ‘독립운동길 학생순례단’ 사전 연수가 열렸다. 독립유공자 후손 고교생 등 50명으로 구성된 순례단은 ‘임청각에서 하얼빈까지’를 주제로 오는 21~27일 경북 애국지사들이 주로 활동했던 중국 내 10개 도시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경북인의 발자취를 되새기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주요 방문지는 석주 이상룡 선생 묘소를 비롯해 간도 독립운동의 요람인 삼원포 추가가 마을, 통화현 신흥무관학교, 백서농장 유적지, 길림시 의열단 결성지, 하얼빈 안중근 의거지, 북만주 항일운동의 근거지였던 취원장 등이다.

순례에 참가하는 김민아양(문경여고2)은 “가장 의미 있고 가치로운 탐방을 통해 역사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몸소 실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단장으로 순례길에 동참하는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독립지사들이 고통과 고난을 겪으면서 조국을 되찾고자 한 현장을 학생들이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하며 나라 사랑 정신을 이어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양승진 기자

먼저 가본 저세상 어떤가요 테스형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