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경주시 ‘문무대왕 해양대상’ 첫 시상식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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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23 08:08  |  수정 2019-07-23 08:08  |  발행일 2019-07-23 제29면
해양 과학·문화·교육분야 선정
수상자에 상금 각 1천만원 지급
경북도·경주시 ‘문무대왕 해양대상’ 첫 시상식
경주하이코에서 열린 ‘제1회 문무대왕 해양대상 시상 및 심포지엄’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문무대왕의 날 선포식과 함께 ‘제1회 문무대왕 해양대상 시상 및 심포지엄’을 지난 18일 경주하이코에서 개최했다.

문무대왕 해양대상은 대한민국 해양과학·해양문화·해양교육 분야에 공헌한 인물과 단체를 발굴해 문무대왕의 호국·위민·해양개척 정신을 동해정신으로 이어받아 일류 해양국가 건설에 도움을 주고자 올해 처음 제정됐다.

수상자는 경북도와 경주시가 공동 주관하는 추천위원회와 선정위원회에서 전국적인 지명도가 있는 인물·단체를 대상으로 연구·교육 업적·사회적 공헌도·인터넷 노출도·자격 검증·성과 비교 등 엄격한 조사과정을 거쳐 경주시 해양문화관광진흥위원회 심의 의결로 최종 확정됐다.

해양과학부문에는 국내 해양화학 물질 순환 연구의 선구자로 동해바다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경렬 서울대 명예교수(71), 해양문화부문에는 국제해양문화 개척의 선구자이자 실크로드학의 개창자인 정수일 한국문명교류연구소장(85), 해양교육 부문에는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체험 중심 교육을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실시하면서 독도 수호의 첨병 역할을 한 울릉군 독도아카데미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3개 분야별 수상자에게는 경북도 기관 표창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 각 1천만원을 지급했다.

이어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주강현 국립해양박물관장이 ‘해양실크로드와 문화도시 추진 비전’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다. 또 김윤근 경주문화원장, 임성호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최지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사가 각각 주제 발표했으며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좌장으로 종합토론을 벌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문무대왕의 해양개척 정신의 계승은 우리의 의무이자 시대적 과제이며, 경북정신의 부활은 동해에서 찾아야 한다”며 “21세기 통일과 환동해 해양문명시대, 신북방 경제시대를 경북이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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