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아파트 승강기 고장 사고…폭염 속 14개월 어린아이 갇혀

  • 최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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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13   |  발행일 2019-08-13 제11면   |  수정 2019-08-13

[경산]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10일 경산지역 한 고층 아파트에서 승강기 고장으로 주민들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경산 중산동 펜타힐즈 서한 이다음 아파트 101동 3~5호 라인 승강기가 지난 10일 운행 중 고장으로 멈췄다. 이 사고로 14개월 된 어린 아이 등 주민 4명이 갇혀 소방대원들이 구조했다.

2014년 준공한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35층 5개 동 784가구가 입주해 살고 있다. 고장이 난 승강기를 이용하는 주민은 68가구 200여명이다. 이날 승강기에 갇혔다 구조된 전모씨(59)는 “찌는 듯한 더위에 좁은 공간에 어린 아이도 갇혀 위험한 상황이었다. 구출될 때까지 힘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최영현기자 kscyh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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