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 車부품 협력업체 유동성 지원” 대구시·車부품 중견기업·대구銀 협약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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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6 07:29  |  수정 2019-10-16 07:29  |  발행일 2019-10-16 제19면

대구시·자동차부품 중견기업·대구은행이 지역 자동차부품 협력업체를 위한 기금을 조성한다.

대구시는 17일 대구시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자동차부품 협력업체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최근 완성차업체 수출부진과 내수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자동차부품 2·3차 협력기업을 지원하기 마련됐다.

대구시는 “정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자동차 부품업체 유동성 지원을 위한 회사채 발행 지원프로그램을 운영 중이지만, 2·3차 협력기업까지 혜택을 주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이 필요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래 에이엠에스(AMS)<주>, 평화홀딩스<주>, 평화정공<주>, 삼보모터스<주>, DGB대구은행, 대구시가 공동 출연해 기금을 조성한다. 자금난을 겪는 지역 자동차부품 생산 2·3차 협력기업에 특례보증 방식으로 지원한다.

금융지원을 받으려는 기업은 상생기금 조성에 참여한 중견기업의 추천서를 받아 대구신용보증재단의 심사를 거쳐 기업별 5억원 이내 자금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을 수 있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의 보증지원 한도는 신규보증 공급 누계액 360억원이며, 보증기간은 보증금액이 전액 해지될 때까지다.

자동차부품 협력업체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대출금리는 ‘시장기준금리 + 1.2% 이내’로 중도상환해약금은 면제된다. △1년 만기 일시 상환 △1년 거치 4년 매월 원금균등 분할상환 △2년 거치 3년 매월 원금균등 분할상환 등의 대출조건은 자금을 지원받는 기업에서 선택할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자금난을 겪는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의 금융애로가 다소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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