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경제, 리스타트!] 아이에스동서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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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4 07:44  |  수정 2019-12-04 07:44  |  발행일 2019-12-04 제19면
“건설은 집 안에 사는 사람의 삶 짓는 일”
[대구경북 경제, 리스타트!] 아이에스동서
아이에스동서 권혁운 회장(가운데)이 3일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을 가지고 있다. <아이에스동서 제공>

최근 3년간 대구에 아파트 5천여세대를 공급한 아이에스동서<주>가 2017년부터 3년 연속 대구시에 매년 2억원씩, 총 6억원을 기부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3일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지역 취약 계층을 위한 이웃사랑성금 2억원을 대구시에 전달했다.

아이에스동서가 전달한 성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돼 집수리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쓰인다고 대구시 측은 밝혔다.

아이에스동서는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아낌없이 펼치고 있다. 2017년 아이에스동서가 ‘수성범어W’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권혁운 회장은 대구지사를 설립하고 대구사람을 직원으로 뽑았다. 당시 권 회장은 “건설사업은 단순히 집을 짓는 일이 아니라 그 속에 사는 사람의 삶을 짓는 일”이라며 “지역민과 먼저 소통하고 지역에 기여하는 기업이 된 후에야 좋은 집을 지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의성 출신인 권 회장은 유년기를 대구에서 보냈다.

아이에스동서는 ‘대구역 오페라 W’ 사업을 진행하면서 문화예술·체육시설 및 의료시설과 협약을 맺고 입주민에게 문화예술 프로그램 및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또다른 형태의 기부문화를 선보여 이슈가 되기도 했다.

2018년 ‘수성범어 에일린의 뜰’(719세대)을 시작으로, ‘동대구 에일린의뜰’(705세대), ‘수성범어W’(1천868세대), 지난 10월 ‘대구역 오페라 W’(1천88세대) 등 3년 만에 대구에 5천여세대를 성공적으로 분양한 아이에스동서는 대구 주거문화와 함께 기부문화의 품격을 높이는 데 솔선수범했다는 평가다. 아이에스동서는 올해까지 9년 연속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웃돕기 성금, 학교 노후화장실 리모델링사업 및 공부방 설립기금후원,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곳에 후원하고 있다.

또한 아이에스동서는 어린이재단과 함께 학대아동 대상을 보호하고 긴급 지원하는 캠페인을 펼쳐 지난해 경찰청이 주최한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에서 기업사회공헌 부문 우수기업에 선정돼 경찰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권 회장이 사재 14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문암장학문화재단’은 매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하고 교복 및 학습에 필요한 컴퓨터 기자재 지원,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임시정부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대구와 부산의 청소년 장학생 30명과 함께 중국 항저우와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드림투어’를 진행했다. 연말에는 부산·대구·경북 지역 400여명의 학생들에게 교복지원 및 장학금 2억여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이에스동서는 건설·건자재 종합기업으로 인선이엔티, 영풍파일 등의 계열사가 있으며, 2018년 시공능력평가 21위의 코스피200 상장회사다.

1989년 주택사업을 시작해 아파트 브랜드 ‘에일린의 뜰’ ‘W(더블유)’ 등으로 대표되는 전국 3만5천여 세대의 주택사업은 물론 지식산업센터와 토목공사 등을 하는 대표 건설사로 성장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의 ‘2015년 가치창출보고서’ 글로벌 건설부문 2위로도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이 2019 친환경 건설산업대상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아이에스동서의 토털 리빙 브랜드 ‘inus(이누스)’는 한국사용품질지수(KS-QEI) 14년 연속 1위, ‘국가브랜드대상’에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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