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둘러싸고 갈등 격화

  •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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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24  |  수정 2020-07-23 17:59  |  발행일 2020-07-24 제6면

대구 달서구의회가 후반기 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다.

의장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선거전이 이어지면서 자칫 전반기처럼 파행으로 치닫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복수의 달서구의원에 따르면 22일 전후로 윤권근 의원(미래통합당)이 의장에 선출됐을 경우 상임위원장 명단이 이미 만들어졌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23일 달서구의회 제27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선 서민우 의원(무소속)이 신상발언을 통해 "자신은 의장단 내정 명단 작성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다른 의장 후보인 김인호 의원(미래통합당)도 신상발언을 통해 "의장 후보도 모르는 명단이 나돈다. 달서구의회가 언제부터 이렇게 됐나"라고 말했다.

윤권근 의원은 "(명단에 대해서는)조금도 모른다"면서 "만든 적도, 만들 이유도 없다. 내가 결정한다고 해도 그대로 되는 것도 아닌데 뭣하러 명단을 만들겠나"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의원들도 내부 갈등에 휩싸였다. 의장 후보를 내지 않고 부의장, 상임위원장 자리를 확보하는 전략을 구상했으나, 김귀화 구의원이 의장 후보에 출마하면서 마찰이 발생하고 있다.

한 달서구의원은 " 아무리 자리가 탐나더라도 신뢰를 저버리고, 동료 의원끼리 따돌리는 행태에 화가 난다"라며"어떤 것이 정말 구민을 위하는 일인지 생각해야만 한다. 전반기에 오점을 남겼던 만큼 후반기 선거를 더욱 잘 치러야 한다"고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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