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린 달서구의원 "1인 가구 증가 추세…전담 부서 신설해야"

  •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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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0 17:03  |  수정 2023-04-20 17:07  |  발행일 2023-04-21 제6면
구의회 임시회 5분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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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구 달서구의회 제2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홍린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당·두류·감삼동)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달서구의회 제공

대구 달서구의회에서 지역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전담 부서 신설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최홍린 구의원(더불어민주당, 성당·두류·감삼동)은 19일 열린 달서구의회 제2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달서구 1인 가구 정책 부재를 지적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대구지역 1인 가구는 32만 6천866명으로 전체 인구 238만5천412명의 13.7%를 차지한다. 그 수는 달서구가 54만4천여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북구(43만7천8명), 수성구(41만7천97명) 순이었다. 현대 대구 8개 구·군청에 따르면 서구청을 제외한 7개 구·군청에는 1인 가구 전담 부서가 없다.

최 구의원에 따르면 달서구 지역의 청년(20~39세) 1인 가구는 2019년 2만 125명, 2020년 2만 1천713명, 2021년 2만3천51명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대구지역 1인 가구 청년 수(10만 5천814명) 중 달서구는 21.78%로 북구 다음으로 큰 비율을 차지했다.

최 구의원은 "현재 달서구의 1인 가구 지원은 대부분 노년층 고독사 예방의 목적으로 시행돼 청년과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지원이 부족하다"며 "고독사 예방에 치우치지 않는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최근 대구 서구도 1인 가구 지원팀을 만들어 정책 발굴과 홍보 등 전담 업무를 시작했다"며 "달서구도 담당 부서를 신설해 1인 가구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정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달서구 관계자는 "달서구는 청년 전담팀이 따로 있고 노령층 1인 가구 지원책은 복지과에서 담당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1인 가구 전담 부서 신설은 논의된 바 없지만, 의회에서 관련 자료가 넘어오면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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