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 1호선 대구도심~ 현풍~구지~창녕 30 km 연장 추진

  • 임성수
  • |
  • 입력 2012-07-03 08:05  |  수정 2012-07-03 09:25  |  발행일 2012-07-03 제1면
대구시, 대선공약에 넣기로
김범일시장 계획 밝혀
“1조8000억 예산 투입”
20120703

대구도심과 테크노폴리스·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광역 도시철도 건설이 추진된다.

이 광역 도시철도는 경남 창녕군 대합산업단지까지 연결돼 대구와 경남을 연계하는 산업단지 철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2016년 개통 예정인 대구지하철 1호선 연장 명곡역(달성군 화원읍)과 달성1차산업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산업단지, 대합산업단지(경남 창녕군)를 연결하는 광역 도시철도 건설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대구시는 이 사업을 올해 대통령 선거 공약에 반영하기로 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2일 민선 5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대구지역 대형 국책사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업단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풍(테크노폴리스)과 구지(국가산단)의 접근성이 선결 과제”라며 “이를 위해 대구도심∼현풍∼구지를 연결하는 광역도시철도 건설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당초 이 사업은 화원 명곡에서 구지면까지 대구 도시철도 사업으로 추진됐으나 사업비 국비 지원비율이 60%밖에 되지 않아, 국비 지원비율 75% 이상 가능한 광역 도시철도로 추진하게 됐다.

광역 도시철도는 명곡∼옥포∼논공∼위천∼달성보∼달성1차산단∼현풍∼테크노폴리스∼국가산단∼대합산단의 총 연장 30㎞로 명곡에서 구지까지 29㎞, 구지에서 창녕 대합산업단지까지 1㎞다.

산업단지 연결 광역 도시철도 건설에는 총 1조8천억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시는 추산하고 있다.

대구시는 도시철도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인 국가산단과 테크노폴리스 성공을 위해 최대한 빨리 대중교통 여건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창녕 대합산업단지까지 연결 예정인 광역 도시철도는 올해 대선공약에 반영해 내년에 국가시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여희광 대구시 기획관리실장은 “대구의 미래 성장축이 달성군 구지·현풍쪽에 몰려 있지만,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져 광역 도시철도를 추진하게 됐다”며 “테크노폴리스, 국가산업단지 연결 광역 도시철도는 도심 근로자의 산업현장 접근성을 높여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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