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9개사, 강소기업 육성 대상자로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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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1-29 07:25  |  수정 2013-01-29 07:25  |  발행일 2013-01-29 제13면
한국OSG·세신정밀 등
3년간 중기청 지원받아

대구·경북지역 9개 기업이 ‘2013년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대상기업’으로 선정돼, 앞으로 3년간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집중 지원을 받게 된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수출 500만달러 이상 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해외마케팅, R&D(연구·개발), 금융 등을 집중 지원해 5천만달러 이상의 수출기업으로 육성하는 중소기업청의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286개 기업이 신청해 대구 8개사, 경북 1개사 등 모두 102개사가 육성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대구에서는 절삭공구 전문기업인 한국OSG<주>(대표 정태일)를 비롯해 치과용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주>세신정밀(대표 이익재)과 <주>덴티스(대표 심기봉), 태양광 장비산업의 국산화에 성공한 <주>에스제이이노테크(대표 정형찬), 자동차용 정밀 냉간단조부품 생산업체인 <주>성진포머(대표 손석현), 금속제품 전문 제조사인 <주>한국클래드텍(대표 배동현), 아세테이트 교직물 수출업체인 <주>알앤디텍스타일(대표 강영광)이 선정됐다. 경북에서는 선철주물 주조업체인 산동금속공업<주>(대표 배선봉)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기업은 시장별·업종별 전문가들의 ‘글로벌 역량진단’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 성장계획’에 맞춰 앞으로 3년간(2013~2015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을 분석한 결과 평균 수출액은 1천185만달러, 수출 비중 47.5%, R&D 투자 비율 4.3% 등으로 기술 및 수출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은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경쟁이 가능한 강한 수출 중소기업을 육성, ‘소기업→중기업→중견기업’으로의 중소기업 성장 생태계가 조성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화장품 제조업체 해브앤비<주>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176%의 수출신장(350만달러→980만달러)을 기록했다.

이정화 중기청 해외시장과장은 “해브앤비는 육성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뒤 체계적인 시장조사, 광고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한국 최초로 영국 300개 매장에 제품을 론칭하고, 미국 유명 백화점에도 입점을 확정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면서 “올해 선정된 기업들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빠르면 1년, 늦어도 3년 내에 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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