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짱의 푸드로드] 모히토…프라페… 트렌디 음료 주목

  • 입력   |  수정 2013-05-24  |  발행일 2013-05-24 제면
[모모짱의 푸드로드] 모히토…프라페… 트렌디 음료 주목
모히토

‘좋은 분위기·좋은 음악·향기로운 커피라?’

이 세 가지만 있으면 좋은 카페라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 대신 색다른 디저트와 특이한 소품, 트렌디한 음료, 이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고객의 눈길을 한 번이라도 받아 볼 수 있는 스타일리시한 카페로 사랑받는다.

필자는 올여름을 강타할 음료로 사파이어레몬에이드·모히토(Mojito)·프라페(Frappe)를 주목한다. 레몬과 소다수가 만난 레몬에이드도 그냥 레모네이드가 아닌, 블루 빛이 도는 사파이어 레모네이드가 카페는 물론, 편의점 음료로까지 등극했다. 초등학생 꼬마조차도 이 트렌디한 음료를 들고 있으니.

갖가지 찧은 민트에 탄산수를 넣은 ‘모히토’는 작년에 이어 올여름을 강타할 조짐이다. 럼주를 베이스로 민트와 라임을 넣은 모히토는 칵테일의 한 종류다. 무알코올스타일로 라임 대신 레몬을 넣거나 커피를 넣은 커피 모히토 등 다양한 스타일로 메이크업을 했다.

솜사탕을 얹은 카페라테는 여심(女心)을 잡기에 충분하다. 과일 주스들은 더욱더 웰빙화한 탓인지 산지에서 유기농으로 제조돼 웰빙 콘셉트를 강조하고 있다. 진액도 담아 내고 손님이 직접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재미를 첨가한 ‘체험형 음료’로 등장했다.

각종 토핑과의 조합으로 매년 여름이면 새로운 음료 메뉴로 선보이는, 이른바 변신이 가장 용이한 음료는 바로 ‘프라페’다. 프라푸치노라는 이름으로 가장 익숙한 이 프라페는 ‘얼음으로 차갑게 식히다’는 뜻이다. 프랑스의 프라페(Frappe)와 이탈리아의 카푸치노(Cappuccino)가 만나서 프라푸치노가 되었다.

아이스커피의 새로운 버전인데, 아이스커피보다 값이 매우 비싸다. 이 프라페는 자바칩, 카라멜, 모카, 녹차, 쿠키, 시리얼 등과 만나 새로운 음료로 탄생된다. 프라페의 사촌쯤 되는 음료로는 거품이 있는 아이스커피 음료인 ‘카페 프레도(Cafe freddo)’와 ‘카페 샤커레토(Cafe Shakerrato)’가 있다.

요즘 이름도 복잡하고 어려운 서양형 음료가 판을 치고 있는 가운데, 고구마라테와 팥라테를 아이디어로 한 한국적인 음료를 선보이는 카페도 있다. 향후 밤을 사용한 음료, 콩을 사용한 음료, 식혜나 수정과 등을 사용한 한국적인 음료를 주제로 한 음료 개발이 절실하다.

허브 대신 진달래꽃, 식용 국화, 유채 등을 사용한 화전을 연상케 하는 한국형 모히토는 어떨까. 멋진 새 이름과 플레이팅을 상상해 본다.
전문양 푸드디자이너&컨설턴트 momozzang31.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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