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예술본부장 박명기 씨 선임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예술본부장에 박명기씨(61·사진)가 선임됐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1일 최근 진행된 공개채용을 통해 박씨를 공연예술본부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명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음악교육과(석사)를 마친 박씨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오페라 코치 및 지휘를 공부했다. 귀국 후 1985년 서울시립오페라단에 입단한 뒤 20년간 40여편의 오페라 기획 및 제작에 참여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는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을 역임했다.

박씨는 “지난 10년간 개최한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통해 역량을 쌓아온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할 필요가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오페라를 통해 공연자·관람자·후원자 모두가 행복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재단법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대표 아래 공연예술본부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두고 있다.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김봉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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