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김성빈 이사, 오페라축제 해외 홍보 큰 도움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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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2-20 07:50  |  수정 2014-02-20 07:50  |  발행일 2014-02-20 제19면
올해 3개 국제성악콩쿠르
심사위원으로 활동 예정
대구오페라하우스 김성빈 이사, 오페라축제 해외 홍보 큰 도움
자친토 프란델리 콩쿠르 심사위원들과 함께 한 김성빈 대구오페라하우스 이사. 왼쪽부터 테너 주세페 사바티니, 테너 비토리오 테라노바, 김성빈 이사, 메조소프라노 엘레나 오브라초바.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재>대구오페라하우스 김성빈 이사가 최근 이탈리아 브레시아에서 열린 ‘제3회 자친토 프란델리 국제성악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것을 비롯해 올해 3개의 국제성악콩쿠르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어서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등을 홍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자친토 프란델리 국제성악콩쿠르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열렸고, 전 세계 14개국에서 남녀 성악가들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선정된 총 6명의 최종 진출자는 8일 브레시아의 그란데극장에서 브릭시아 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결선 무대를 가졌다. 결선 무대에 진출한 6명 중 4명이 한국인 성악가였고, 우승(테너 정재윤)과 준우승(소프라노 전예진)을 한국인이 차지했다. 김 이사는 “성악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우리나라 성악의 수준을 확인한 것이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자친토 프란델리 국제성악콩쿠르는 전설적인 테너로 평가받았던 자친토 프란델리(1914~2010)의 예술세계를 기리고 젊은 성악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하는 대회다. 러시아의 국보급 성악가인 메조소프라노 엘레나 오브라초바, 테너 주세페 사바티니 등 세계적 음악가와 유럽 유수 극장의 예술감독 등이 심사에 참여하고 있다.

김 이사는 오는 4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제20회 페루치오 탈리아비니 국제성악콩쿠르’와 8월 러시아에서 개최되는 ‘엘레나 오브라초바 성악콩쿠르’에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김 이사는 “주세페 사바티니 등 심사위원들이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 큰 관심을 보이며 지휘나 마스터클래스 등의 형태로 참여하기를 희망했다”며 “세계적 콩쿠르와 교류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수상자들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무대에 소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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