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서명운동 ISU 제소에 대한 해외반응은 엇갈린 가운데 여론은 제소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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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2-21 00:00  |  수정 2014-02-21

20140221
사진=김연아 눈물[SBS 캡처]
김연아 서명운동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ISU 재심사에 대한 해외반응은?

 

21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는 144.19점을 받아 총점 219.11점으로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224.59점에 밀려 은메달을 획득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판정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에 캐나다 스케이트 선수인 제이미 살레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난 심판은 아니다. 하지만 여자 피겨 싱글 경기를 다시 봤다.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결과에 결단코 동의할 수 없다. ISU, 어떻게 할래?"라며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재심사를 요구하는 듯한 글과 함께 "내 마음 속 순위는 김연아가 1등, 카롤리나 코스트너 2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3위다"라는 글을 남겼다.

 

제이미 살레는 지난 2002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서 피겨 심판진들의 부정 판정으로 판정 번복 과정을 통해 공동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당시 제이미 살레는 지난 2002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경기에서 데이비드 펠티와 짝을 이뤄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쳤으나 금메달은 엉덩방아를 크게 찧은 러시아 선수 옐레나 레레즈나야-안톤 시카룰리제에게 돌아갔다. 이에 캐나다는 판정 의혹을 제기했고 미국까지 정식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조사에 착수한 ISU는 러시아 측이 프랑스 심판을 매수한 사실을 밝혀내며, 해당 판정을 무효화해 캐나다에게도 공동 금메달을 수여했다.

 

미국의 온라인매체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즈는 "김연아가 금메달을 빼앗긴 것은 충격이지만 금메달을 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연기도 매우 뛰어났다"며 심판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즈는 이어 "소트니코바가 거의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 김연아보다 5점 이상 높은 점수를 받은 것에 대해 러시아에 금메달을 뺏겼다는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김연아가 구성점수에서만 74.50점으로 소트니코바의 74.41점에 약간 앞섰을 뿐, 기술점수에서 소트니코바가 75.54점으로 김연아의 69.69점에 크게 앞선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김연아 서명운동 해외반응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연아 서명운동 ISU 청원, 가능성도 중요하지만 가만 있는 게 더 잘못된 듯", "김연아 서명운동 ISU 청원, 결과를 떠나 할 만큼은 해야한다", "김연아 서명운동 ISU 청원, ISU 판정번복이 아예 없는 사례는 아니니 희망이 있다", "김연아 서명운동 ISU 청원, 이미 피겨인들은 김연아를 금메달로 인정한다. 명예를 위해서도 ISU 제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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