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통해 참신한 인재 뽑아 육성해야”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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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2-25  |  수정 2014-02-25 07:22  |  발행일 2014-02-25 제5면
대구지역 시민단체 등서 요구 목소리
심각한 젊은 층 인재 유출 대구 침체 원인 중 하나
한표 행사 현명한 선택을

대구지역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6·4 지방선거를 통해 제대로 된 인재를 뽑아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는 24일 대구MBC 강당에서 ‘대구발전을 위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한다’라는 주제로 6·4 지방선거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젊은 리더십으로 침체된 대구를 역동적인 대구로 만들고, 인재를 키우고 중시하는 분위기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철용 대구달서구청장 선거 출마 예정자는 “청년인재 유출, 일확천금론 확산, 하드웨어 중심사고 등이 대구 침체의 원인이었다”며 “대구의 돌파구는 대기업 유치가 아니라 인재 유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문희갑 전 대구시장도 최근 지역인재를 지역에서 제대로 뽑지도, 길러주지도 못했다고 꼬집었다.

지난 20일 대구시 북구 한국패션센터에서 열린 배광식 대구북구 부구청장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문 전 시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인재를 제대로 구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선거를 잘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선거를 잘못하게 되면 나 자신과 후손, 우리 지역, 나라가 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문 전 시장은 대구지역 선거 분위기의 변화도 촉구했다. 그는 “대구는 어떤 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니까 선거할 필요가 없는 지역이 됐다”면서 “앞으로는 선거를 할 때 제대로 된 공천이 이뤄지지 않으면 낙선시켜야 한다. 그래야 다음에 제대로 된 사람을 공천하게 된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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