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대구FC 활성화 방안 공론화를”

  • 변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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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7-22   |  발행일 2014-07-22 제26면   |  수정 2014-07-22
대구시체육회장 취임 간담회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FC 활성화 방안 공론화를”
제14대 대구시체육회장에 취임한 권영진 대구시장이 21일 지역 체육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대구시체육회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4만여 시민이 주주로 참가해 만들어진 프로축구 대구FC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지역 체육인에게 함께 고민해 주길 주문했다.

권 시장은 21일 엑스코에서 경기단체장, 이·감사 등 체육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대 대구시체육회장(당연직) 취임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대구FC의 침체 원인으로 우수 선수 유치 실패, 클럽하우스와 전용구장의 부재를 지적했다.

이어 △예산을 1.5배 더 확보해 경기력 향상(1부리그 재진입)과 인프라 확충을 꾀하는 방안,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유소년 육성과 생활체육 연계 등 시민과 함께하는 구단으로서의 위치를 확보하는 방안, △두 안을 접목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대구시민운동장을 전용구장으로 리모델링하는데 200억원, 클럽하우스 건설에 80억원이 소요된다며 예산에 대한 부담을 드러내면서, 지역 체육인들이 공론화하고 시민적 합의를 이끌어내 최상의 안이 결정되기를 바랐다.

이와 함께 권 시장은 대구시가 모든 종목을 다 키우고 지원해야 하는 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회장이 공석인 가맹 경기단체에 대해서는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체육회는 간담회에 앞서 제3차 이사회를 열고 제43회 전국소년 체육대회 결과 등 5건을 보고받고, 임원 보선과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선수단 규모를 심의·의결했다.

변종현기자 bye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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