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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중국 상하이 워터하우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패션협회가 국내 유망 중견패션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K-패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한 패션쇼에 바이어와 프레스 등 500여명의 현지 VIP들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한국패션협회 제공> |
세계 브랜드의 격전지인 중국을 겨냥한 K-패션의 거침없는 질주가 시작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는 지난 4일 중국 상하이 중산남로 워터하우스에서 국내 브랜드 제시뉴욕(JESSI NY), 버커루(BUCKAROO), 지센(ZISHEN)의 통합 패션쇼를 열었다. 쇼가 진행된 워터하우스는 세계 유명 디자인회사 NHDRO가 1930년대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 부티크 호텔로 새롭게 재탄생시킨 상하이의 주요 랜드마크로, 많은 패션브랜드가 쇼를 개최하고 싶어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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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패션협회 홍보대사로 위촉돼 이번 행사의 코디네이션을 맡은 뉴욕 패션계 거물 패트리샤 필드가 패션쇼를 마치고 참석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패션협회 제공> |
패션쇼에서는 중국에서 거의 시도되지 않았던 획기적인 레이아웃으로 신선함을 더하고, 대형 프로젝터를 활용한 세련된 영상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K-패션의 위상을 높였다. 또 현아의 ‘빨개요’등 최신 K-pop을 패션쇼 배경음악으로 사용하고, K-푸드 케이터링을 제공해 한류 마케팅의 시너지를 극대화시켰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정대광장, 신광천지 등의 최고 바이어와 유명 스타일리스트 리프 그리너, 중국 최대 컨설팅 그룹 BNP Paribas의 애널리스트 민디 신, ELLE 매거진 에디터 슈지아 주지 등 현지 패션계 인사를 포함해 500여명이 자리를 메웠다. 특히 뉴욕 패션 유력지 WWD를 비롯한 중국 미디어들도 대거 참석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이날 행사는 우리나라 유망 중견패션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을 위해 시작한 글로벌브랜드육성사업인 K-패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첫 해인 2012년 뉴욕의 주요 바이어와 프레스를 초청해 한국 브랜드를 소개하는 ‘K-FASHION sensation’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세계 유명 트레이드 쇼 이앤케이에서 스페셜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성황리에 개최해 한국 브랜드의 인지도와 K-패션의 위상을 높이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올해는 범위를 중국으로 확장해 한국 패션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의상 디자이너로 유명한 뉴욕 패션계 거물 패트리샤 필드가 코디네이션을 맡아 화려한 무대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최근 한국패션협회로부터 ‘K-패션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패트리샤는 행사 직후 “한국 패션은 동아시아에서 가장 세련되고 트렌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한국 패션이 중국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 대해 글로벌 정보회사 Millward Brown의 제이슨 스펜서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한국 패션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는 멋진 쇼였다”고 말했다. 한국패션협회 원대연 회장은 “앞으로 국내 브랜드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계속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상하이에서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이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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