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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신 새누리당 강은희 국회의원(비례대표)이 최근 ‘이야기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콘텐츠 산업의 기반이 되는 이야기의 발굴과 창작, 유통,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야기가 콘텐츠 산업의 화두가 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출판은 물론 문화관광, 상품 마케팅, 교육, 전시기획, 도시재생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법률안의 명칭처럼 이야기가 하나의 거대한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규모도 상상 이상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이야기 산업의 규모는 2012년 기준 약 1조5천460억원에 달한다. 만화 산업(7천585억원)과 애니메이션 산업(5천210억원)의 2배 이상이다. ‘미래의 신소재’라는 말이 나올 만하다.
하지만 규모와 전망에 비해 지금까지 산업적 접근과 체계적 지원은 매우 부족하다. 창작자들의 환경은 생계를 걱정할 만큼 열악하다. 경쟁력 있는 이야기는 원활하게 유통되지 못하고 있고, 운이 좋아 이야기를 팔더라도 창작자의 권리는 항상 ‘을’의 위치에 있다. 이 때문에 이야기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장치 마련이 급선무다.
이번 법률안은 이러한 악순환을 개선하려는 내용이 많이 보여 내심 기대가 된다. 특히 ‘창작 환경 개선’부터 ‘산업화를 위한 유통 활성화’까지, 이야기 산업의 종합계획을 수립해 정책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이 법률안의 주요 내용이다.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이야기산업 진흥 전담기관을 지정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전문기업을 지정해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이야기 유통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해외시장 진출까지 돕는다고 한다.
무엇보다 이번 법률안에 여·야 간 의견차가 없어 연내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초부터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고무적이다. 하루빨리 국회를 통과해 이야기 산업의 건전한 생태계가 조성되길 바란다.
백승운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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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성] 이야기산업 진흥 법률안](https://www.yeongnam.com/mnt/file/201503/20150309.010310831140001i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