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불교문화재의 정수 한자리에 모인다…조문국박물관 특별기획전

  •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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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23   |  발행일 2015-06-23 제12면   |  수정 2015-06-23
오늘부터 9월20일까지 열려

20150623
통일신라에서부터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 의성의 불교문화재를 최초로 한자리에 모은 특별기획전 ‘의성의 불교문화’가 23일부터 오는 9월20일까지 의성 조문국박물관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義城적인’‘義城만의’‘義城에서부터’로 요약되는 이번 전시회는 고대 의성의 독자적이고 화려한 문화의 전통이 불교라는 매개체를 통해 지역에 뿌리를 내린 불교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특별전을 위해 빙산사지 오층석탑 사리장엄구와 운람사·지장사 복장유물을 비롯, 지역내 전통 사찰(8개 사찰)에서 보관 중이던 95점의 의성 불교문화재 정수가 한자리에 집결해 관람객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11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운람사 아미타불좌상 복장에서 발견된 현존 유일의 ‘초조본 불설가섭부불반열반경’(初雕本 佛說迦葉赴佛般涅槃經·보물 제1646호)이 보물로 지정된 이후 처음 의성을 찾았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지역의 불교문화재를 한자리에 모은 이번 전시회가 의성 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성=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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