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쓴 교수들 “선비정신 통해 교육자 중요성 되새겨”

  • 박종문
  • |
  • 입력 2015-08-25  |  수정 2015-08-25 08:18  |  발행일 2015-08-25 제29면
영남이공대 총장 등 50여명
안동 도산서원서 체험 활동
갓 쓴 교수들 “선비정신 통해 교육자 중요성 되새겨”
영남이공대 교직원들이 안동 선비문화수련원 전교당에서 특강을 듣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 인성교육센터는 지난 17~18일 이틀간 안동의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에서 교직원을 대상으로 선비문화체험을 실시하였다.

이호성 총장을 비롯한 50여명의 교직원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도산서원 탐방, 퇴계 16대 이근필 종손과의 대화, 퇴계명상길 산책, 퇴계선생 묘소 참배, 선비의 삶 체험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호성 총장은 “선비의 드높았던 기품과 고귀한 정신세계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함으로써 학생들을 가르치는 우리 직업의 중요성을 다시금 자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하얀 두루마기를 입고 항상 무릎을 꿇어앉은 채 손님을 맞이한다는 이근필 종손은 “모든 사람이 서로 사람답게 대접하고 사람다운 대접받으면 보다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라며 교육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재정아(義在正我)라는 사자성어를 선물로 나눠주기도 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종문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