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 대구여학생 7명 선행 ‘감동’

  • 최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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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1-28 07:39  |  수정 2015-11-28 07:39  |  발행일 2015-11-28 제8면
도로위 떨어진 화물 함께 치워
사진 본 네티즌들 “예쁜 마음”
빗속 대구여학생 7명 선행 ‘감동’
대구 서구 비산동의 한 대형마트 앞 차로에서 여학생들이 화물차에서 떨어진 물건을 줍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제공>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구 여학생들의 선행 사례가 소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착한 여학생들이네요~’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두 장이 게시됐다.

사진에는 대구시 서구 비산동 대형마트 인근으로 추정되는 차로에서 여학생 7명이 비를 맞으며 무언가를 줍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일부 여학생은 우산도 쓰지 않은 채 바닥에 쪼그려 앉아 물건을 줍고 있었고, 한 학생은 사고에 대비해 차량들을 향해 수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글을 작성한 제보자는 “유턴 대기하다 봤다. 화물차에서 물건이 떨어진 모양인데 여학생들이 비를 맞으며 열심히 줍고 있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글을 본 네티즌은 ‘선행상도 받고 복도 많이 받거라’ ‘비도 오는데…정말 마음씨 예쁜 학생들이네요~’ ‘많은 선행이 퍼져나가길 바랍니다’ 등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보규기자 cho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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